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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관리 기반 LCA 탄소관리 데이터플랫폼 개발

에기평, 내년도 R&D 신규과제 발표
중소‧중견기업용 플랫폼 개발 목표



EU 및 미국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탄소국경세 등 온실가스 감축 이행방안을 요구하고 있으나 주요 대상이 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대응체계는 미흡해 글로벌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 구축과 지원에 중점을 둔 데이터플랫폼 개발이 진행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24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연구개발’ 과제사업을 통해 ‘수요관리 기반 LCA(전 생애주기 평가) 탄소관리 데이터플랫폼 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를 공고했다. 

현재 EU‧미국 등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자국에 수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생애주기(Scope 3) 탄소발자국 추적을 요구하는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탄소세 부과 시 우리나라 수출은 연간 1.1%(약 8조1,224억원) 감소가 예상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FEMS,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공급사가 달라 데이터가 통합되지 않고 중복 업무가 많아 효율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산업 디지털전환 기반 FEMS 고도화 데이터를 베이스로 중소‧중견기업의 탄소발자국 추적 연계방안 지원이 필요하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술혁신 전략 연계도 추진된다. 신뢰성 있는 탄소배출 측정‧검증모델 개발 등을 통해 탄소배출과 관련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을 통해 실제 저감효과 분석 및 관련 기술개발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용 전 생애주기 평가의 탄소발자국 추적 및 관리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수요관리, RE100 등 탄소 배출량 감축활동과 연계해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중소‧중견기업 대상 사업장 공통 적용 수요관리 기반 탄소 발생 추적 플랫폼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 

에너지계측 및 기업 데이터(MES, EMS, ERP, SCM)* 등을 이용한 탄소배출량 자가진단시스템 구축 및 탄소 발생 추적 빅데이터 수집‧전달체계를 개발한다. 이로써 LCA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술저 수단을 제시해야 한다.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EMS(Energy Management System),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SCM(Supply Chain Management)

사업장 에너지원별 에너지인벤토리 및 맵 디지털화 기술을 개발한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28조 1항에 따른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 등 정부정책 지원‧활용 가능 기능 개발을 추진한다. 이로써 탄소배출 측정, 보고, 검증 등이 가능한 전기, 가스, 열, 용수 등 에너지원을 적용한다.  

사업장 MES(생산관리시스템) 등 제조 데이터와 연계한 에너지‧탄소 원단위 데이터산정 및 예측기술을 개발하며 사업장별, 사업장 내 에너지 네트워크별 에너지‧탄소 발생 데이터분배 및 정산, 에너지원별 단위 원가 계산기술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업장 LCA 기반 Scope 1, Scope 2 계량화 체계를 구축 및 실증한다.

실증 데이터 기반 지능형 LCA 영향 평가기술도 개발된다. LCA 기반 공급망 연계 탄소보고서 및 탄소발자국 정량화를 위한 데이터 연계 및 AI 기반 영향 평가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에너지수요 예측을 통한 탄소배출 잠재량 및 개선방안 제안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된다. 타노 관리 최적화를 위한 에너지수요관리 적용방안을 분석하며 탄소감축을 위한 청정 에너지믹스 도출 및 경제성 분석도 실시한다.

기업의 공급망 LCA 기반 탄소발자국 산정 및 관리를 위한 글로벌 공급망 연계 개방형 탄소관리 플랫폼 구축 및 실증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해외 수요처 공급제품 기준 Scope 3 제도 연계 수집 전달 기능이 개발된다. 중견기업 대상 LCA 기반 탄소보고서 및 탄소발자국 정량화를 위한 데이터 연계 및 입증 툴 개발도 진행된다. 

또한 탄소공급망 플랫폼 아키텍처 설계,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통합 데이터 분석시스템 설계 및 실증, 디지털 보고서 정보 공유 프로그램 개발이 추진된다. 이와 동시에 중소‧중견기업군 탄소공급망 통합 TVC(Total Visualization Center) 연계, 개발 및 실증도 추진된다. 

플랫폼을 통한 에너지‧탄소관리 검증결과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사업 등과의 연계체계를 구축 및 실증하는 것도 진행될 예정이다. 타 플랫폼간 데이터 연계가 가능한 Open API 개발 및 실증도 적용한다. 실증 시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기술개발 결과 보급 확산 및 기술검증을 위한 실증기간 설정 등을 고려한다.

중소‧중견기업 대상 사업장 공통 적용 수요관리 기반 탄소발생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 경우 선택사항으로 중소‧중견기업 탄소관리 포털사이트 개발 및 실증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LCA 탄소관리 데이터플랫폼 확대 적용 및 비즈니스 모델(BM)도 제시된다. 

개발위험 극복방안으로 다수 기업데이터를 활용하는 시스템 통합 특성으로 인해 다수의 기업군을 대상으로 기업정보만을 통합하고 보여주는 형태의 실증연구를 지양한다. 기업간 데이터 공유 한계와 실증 결과에 대한 신뢰도 확보도 필수다. 

Scope 3 수준의 LCA 영향평가를 위한 방법론이 정립되지 않아 기술개발 범위와 수준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제도연계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실증효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증 방법론 제시 및 실증 대상 기업 참여를 권고한다. 

필요요소 및 제반기술은 사업장 에너지원별 에너지인벤토리 및 맵 디지털화 기술과 함께 사업장 LCA 기반 Scope 1, Scope 2 계량화 기술 등이 요구된다. 이어 공급망 탄소관리 플랫폼 설계 및 디지털 보고서 정보 공유 기술과 기업 데이터 보호를 위한 기술 등도 필요하다. 

이번 R&D는 48개월 이내 기간으로 진행되며 총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는 145억원 내외로 1차연도 정부지원연구개발비가 28억5,000만원 내외가 지원된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은 제한이 없으나 중소‧중견기업의 참여가 필수이며 수요기업의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