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대 한국태양에너지학회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한국태양에너지학회는 1월17일 서울시 중국에 위치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회장 취임식과 2024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임 회장 및 2024년도 이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박창대 태양에너지학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학회는 1977년 설립돼 태양광, 태양열융합, 풍력, 신재생융합, 자원량평가, 건물에너지, 건축환경, 제로에너지, 에너지저장, 태양수소에너지 등 종합적인 재생에너지분야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전임 회장님들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2023년 회원수 3,200여명에 이르고 발표되는 매년 학술대회 발표논문수가 500여편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논문집 논문수와 질적지수(KCI 영향력지수 0.51)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라며 올해 주요사업으로 △학회장 임기 개정 여부 확정 △회원 확대: 홍보 강화(제휴 언론사 선정) △5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신설 △해외학회와 연대 강화 등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우리 학회는 최근 국가 에너지정책의 변화로 인한 재생에너지산업 붕괴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올해는 국가 R&D예산도 큰 폭으로 줄어 연구개발과 교육 분야에도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동이 트기 전 가장 어둡다고 했듯이 이러한 어려움은 반등의 시작임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중립, 친환경, 지속가능성에 더해 태양에너지는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를 달성해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으며 태양에너지는 외면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이며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이라며 “작은 둑이 잠시 멈춰 세울 수는 있지만 오래지 않아 우리나라도 세계적 흐름과 같이 다시 화려하게 비상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양에너지학회는 지속가능한 학회 운영방안 마련을 위해 올해 △학회 홈페이지 영문판 제작 △수석부회장 역할 강화 △학회장 임기(2년) 변경 여부 확정 △하계 이사회 워크숍 등을 추진하며 위원회 활동 강화를 위해 △기존 전문위원회 내실화 및 활동지원 강화 △지열, 에너지저장, 수소분야 등 전문위원회 신설 지원 △5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위원장 강기환) 신설 등을 추진한다.
또한 학회 발전을 위한 대외활동으로 △제휴 언론사 선정 및 언론사를 통한 홍보 강화 △상시적으로 학회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전자브로슈어 제작) △태양광공사협회, 태양열융합협회, 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 일본 태양에너지학회, 중국태양에너지학회 등 유관기관 협력 강화 △학회 50주년 기념책자 발전 준비 자료 수집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