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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건委·Auri, 각국 상징적 건축물 인문학적 분석 세미나 개최

한국·이탈리아·프랑스 등 사례 발표
상징공간 정체성·사회문화적 가치 탐구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권영걸)는 2월1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건축공간연구원(Auri, 원장 이영범)과 함께 ‘상징공간에 대한 인문학적 시선’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와 협의체를 구성해 대표적 역사·문화자원을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국민 공감대 및 담론 형성을 위해 건축공간연구원과 함께 이번 국제세미나를 기획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국가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아내는 장소이자 역사․문화․시민 소통공간을 의미하는 상징공간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각 나라 상징공간의 중요성과 의미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논의하고 국가상징공간 핵심가치 발굴과 조성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 원장의 개회사와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상징공간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로 △상징공간의 인간학 서설(김성도 고려대학교 교수) △‘아고라에서 포럼을 거쳐 피아자 piazza까지: 상징적 장소로서의 로마의 광장들’(Massimo Leone 이탈리아 토리노대학교 교수) △‘기호적 도시로부터 의례적 도시로: 세레모니적 도시성을 위한 이론적 이정표’(Pascal Lardellier 프랑스 부르고뉴대학교 교수) 등을 발표했다. 

발표에 이어 김종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배재대학교 교수)을 좌장으로  △김성도 고려대학교 교수 △Massimo Leone 토리노대학교 교수 △Pascal Lardellier 부르고뉴대학교 교수 △오성훈 Auri 선임연구위원 등이 토론을 진행했으며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국가상징공간 조성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상징공간에 대해 “국가의 고유문화와 정체성, 그리고 국가가 지향하는 미래가치를 담아내야 한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가상징공간이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구현하는 장소로서 우리 국토환경을 정체성과 이미지가 분명한 국가, 자존감이 있는 도시, 삶의 격(格)을 높이는 장소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범 Auri 원장은 “이번 국제세미나는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상징공간의 중요성과 의미를 고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가상징공간이 미래도시 비전을 구현하고 동시에 국민과 소통하기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기 위한 심도깊은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사전참가신청을 통해 현장참여가 가능하며 한국어-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알림마당-공지사항(http://pcap.go.kr/), ’Auri 공식 홈페이지-소식-세미나/포럼(https://auri.re.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