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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AC KOREA] ‘한일 건축설비기술 동향 공유’ 설비포럼 ‘성료’

탄소중립 핵심 ‘제로E건물’ 구현
건축설비기술 중요성 ‘공감’


건물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건물 운영단계에서의 에너지절감 및 재실자의 실내 공기질을 청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IAQ 환기기술 등을 소개하는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한일 건축설비기술’을 주제로 ‘제25회 설비포럼’이 열려 주목받았다.

이번 설비포럼은 국토교통부, 대한설비공학회 환기부문위원회, ZEB시스템전문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으로 열렸으며 최준영 설비공학회 회장, 송두삼 차기회장, 최철민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사무관을 비롯해 관련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최준영 설비공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설비포럼이 2015년부터 시작돼 당시 설비관련 중요한 이슈와 새로운 정책, 국내외 전문가 초청 설비의 새로운 비전 및 방향 등을 논의해 왔는데 벌써 25회째를 맞이했다”라며 “이번에는 일본패시브건축협회에서 참가해 일본의 패시브정책과 기술 등을 소개하는 만큼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건물부문 탄소중립은 물론 다양한 이슈가 설비포럼을 통해 관계자에게 공유되는 장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포럼을 준비해 주신 송두삼 차기회장을 비롯해 위원회 위원들게 감사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연희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을 대신해 참가한 최철민 사무관은 축사를 대독했다. 김연희 과장은 “건축물 탄소중립을 위해 패시브 제로에너지건축기술에 대한 한일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주신 설비공학회 관계자와 참석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의 온난화 속도는 세계 평균보다 빠르고 해수면은 오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재해로 인한 피해도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한 연구에 따르면 지규평균기온이 1℃씩 상승할 때마다 GDP는 12% 감소하며 이는 전쟁피해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결국 기후위기에 있어 아시아가 최대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전쟁 후유증과 같은 경제적 타격도 가장 크게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나가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아 대표국가인 한국과 일본이 기후위기 타개를 위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건물분야 기후위기에 대한 정책은 신축과 기축 모두 제로에너지를 얼마만큼 달성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라며 “오늘 설비포럼 주제를 통해 양국의 제로에너지건축 달성을 위한 건축설비기술에 대한 정보교류는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정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양국이 기후위기시대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첫 발표자로 나선 최원기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연구소장은 ‘한국의 패시브하우스, ZEB 달성 건축기술’이라는 주제로 건물부문 탄소중립 세부사업과 ZEB 달성 건축설비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건물부문 탄소중립 세부사업으로 △신규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강화 △기존 민간·공공건축물의 지원 확대를 통한 그린리모델링 추진 △건물에너지 효율혁신 R&D, 평가관리기반 강화 등 에너지사용효율 향상 △계획수립 단계부터 공간조성 탄소중립화 등이 추진되고 있다. 

ZEB 달성 건축설비기술로 △냉난방급탕환기설비 통합시스템(SSK) △욕실복합환풍기·실내 무덕트 ERV(힘펠) △데시컨트 제습(휴마스터) △단일덕트 축열회수방식 급배기 교번식 환기시스템(제일테크) 등을 소개했다. 

이어 Miwa Mori 일본패시브건축협회 소장은 ‘일본의 패시브하우스, ZEB 달성 건축설비기술’로 △욕실(화장실)환기+에어컨 결합 △HRV+에어컨 △HVR+히트펌프에어컨 △에어컨과 HVR 일체형 등 다양한 조합의 건축설비기술을 소개했다.

습도·그린리모델링·BEMS 중요성 강조

조진균 설비공학회 환기부문위원회 위원장(한밭대 교수)을 좌장으로 △최철민 국토부 사무관 △송두삼 설비패널 토의 좌장을 맡은 조진균 설비공학회 환기부문위원회 위원장 공학회 차기회장 △김학겸 환기산업협회 회장 △이광호 고려대 교수 △이대영 휴마스터 대표 △임태규 힘펠 연구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이 이어졌다.

최철민 국토부 사무관은 “전 세계는 2050 탄소중립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같은 정책을 발표했다”라며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기후위기시대에 각 분야별로 탄소중립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담은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을 발표했으며 신축이든 기축이든 상관없이 모두 제로에너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기본계획에 담겨 있는 가장 큰 틀”이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일반적으로 신축이나 노후 건축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은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줄 수밖에 없어 전 세계적으로도 더 이상 건축물에 대한 규제를 당분간 강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최근 경제침체로 인한 것으로 우리나라도 지난해 직격탄을 맞아 2024년부터 공동주택 제로에너지 5등급 수준에 준하는 설계기준을 도입하려는 계획이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러나 단계적으로 제로에너지등급을 강화하는 정책인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공공분야는 2025년 5등급 수준이었나 신축은 4등급으로, 내년 6월부터 민간 건축물 중 공동주택은 제로에너지 5등급 수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축 제로에너지설비 기준과 같은 그린리모델링 설계기준, 시공기준, 사후관리기준을 동시에 발표해 기축시장에서도 제로에너지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제로에너지가 시장에서 보편적인 기술로 자리잡기위해서는 보다 혁신적이며 효율 높은 설비가 요구될 수 밖에 없으며 정책적으로 5등급 기준을 3등급 수준으로 끌어올려 적용될 수 있는 설비기술이 개발될 수 있는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두삼 설비공학회 차기회장은 “오늘 설비포럼 주제가 한일 기술교류, 설비기술교류로 주변 제로에너지하우스, 패시브하우스 등에 적용되는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많은 아시아국가들, 특히 한국과 일본이 상호 협력해서 녹색건축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들이 공유됐으며 한다”고 밝혔다.

이대형 휴마스터 대표는 “유럽, 우리나라, 일본, 동남아시아 등 모든 국가들이 기후사정이 굉장히 다르지만 추운 겨울 단열과 기밀을 잘해서 난방부하를 줄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며 “하지만 일본과 동남아시아는 제로에너지건축물에서 난방보다는 냉방부하를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열을 강화하면 온도부하는 줄어들지만 습도와 관련된 부하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라며 “에어컨만으로는 습도부하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어 새로운 기술이 보강돼야 하며 제로에너지건물이나 패시브건축물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습도관련 규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학겸 환기산업협회 회장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성과 욕망은 지구생태계를 감안할 때 탄소중립 문제는 건축설비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에너지효율적인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 재활용 폐기물관리방법 등을 감안해 재건축 일변도는 지양하고 리모델링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양국은 건축설계기술을 더욱 발전시킴과 동시에 물리적 건축설비기술만의 문제를 넘어 인간을 이롭게하는 헬스케어, 즉 환기시스템, 신재생에너지, AI(인공지능) 문제까지 탄소중립 문제로 병행해 연구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광호 고려대 교수는 “건축설비기술 중 패시브도 중요하지만 액티브기술로 굉장히 중요한 만큼 액티브분야도 기술정립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특히 소규모 건물뿐만 아니라 대규모 건물의 경우 BEMS가 제로에너지인증을 받으려면 설치돼야 하는데 요소기술도 중요하지만 BEMS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태규 힘펠 연구소장은 “제로에너지가 가속화되면서 환기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으며 에너지절감과 실내 공기질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실제 기밀도가 높아지면 실내에서 발생된 오염원을 잘 제거하는데 주방환기구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로에너지하우스가 되면 기밀도가 높아지면서 오염된 공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기기술에 대해 많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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