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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득남 두텍 대표

“HVAC&R 통합 제어 솔루션 선도할 것”
히타치와 인버터 대리점 계약·유통사업 진출

2001년 설립된 (주)두텍은 냉동, 냉장, 항온항습기, 공조기, 에어컴프레서, 히트펌프, 클린룸 등 냉동공조 및 환경 계측장비용 컨트롤러와 센서 등을 전문제조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유럽 글로벌 기업들이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던 국내 시장에서 자체 개발품을 바탕으로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최득남 두텍 대표를 만나봤다.

■ 어떤 기업인가
2001년부터 클린룸 항온항습기 시스템을 삼성전자, 한국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에 공급해 왔으며 2009년부터 포스코, 현대산업, LG화학 등에 냉동공조설비 부품 공급협약을 체결하며 각 부문별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해 200여종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설립 초기 자체기술로 산업용 항온항습기와 대형 선박 제습용 컨트롤러 개발에 성공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어계측분야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텍은 동남아, 유럽시장 진출을 토대로 해외 시장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미주 및 중화권 등 더 넓은 시장으로 판매망을 확장하기 위해 해외 산업 전시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품 광고 진행 등 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 수상경력이 화려한데
고효율 컨트롤러 기술을 통한 공기압축기, 히트펌프분야의 기술력 확장과 시장 개척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효율부문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경기 에너지산업대상’ 우수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인천경기기계공업협동조합 우수경영자’ 표창, ‘한국냉동공조협회 냉동공조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우수자본재개발유공자포상’ 표창장을 받으며 업계는 물론 유관단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동아일보 2016 대한민국 중소기업대상’ 기술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출품제품은
클린룸 설비, 디지털 조절기, 센서·트랜스미터, 디지털 압력 스위치, 냉동공조 컨트롤러, 쇼케이스·저장고 컨트롤러, 히트펌프 컨트롤러, 전자식팽창밸브 등 두텍의 각 제품군의 50여가지를 출품한다. 방폭형 온습도 트랜스미터 HTX500과 분리형 냉장냉동 컨트롤러 MX32_SPLIT, 일체형 트랜스미터 HPX1000, 초정밀 트랜스미터 HTP1100 등 신제품 4종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두텍이 지난해 11월 히타치(HITACHI)와 인버터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인버터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 타사대비 경쟁력은
두텍이 오늘날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은 꾸준한 연구개발이다. 동급 제품대비 정확한 측정 성능 및 작은 변수까지 고려한 특유의 제어 알고리즘이 두텍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이다. 이를테면 냉동기 작동의 설정 항목이 타사 제품보다 세분화되고 효율적으로 구성돼 더욱 신뢰도 높은 정밀 제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전문영역을 중심으로 한층 세분화된 라인업은 두텍의 또 다른 강점이다. 이는 소비자에게 중요한 제품 선택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라인업 세분화는 다변화돼 가는 시장 환경에 효율성 및 안정성이 높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이다.

또한 신제품 개발 시장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기본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및 UI 등도 많이 고려하고 있다. 정부 시책으로 떠오른 에너지절감 관련 제품군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는 등 시장 상황을 민감하게 분석하고 철저한 대응책을 내놓는 것 또한 두텍의 주요 경쟁력이다.

■ 신규 추진 사업은
히타치(HITACHI)사와 인버터 대리점 계약을 맺으면서 유통사업까지 진출했다. 두텍이 냉동공조 및 공기압축기분야에 17년간 몸담아온 만큼 그동안의 노하우와 고객 데이터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두텍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에너지절감분야 연구에 있어 기술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제어기술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적지 않기 때문에 자사의 핵심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을 타진하고 있다.

■ 올해 사업 목표는
올해는 앞으로의 전진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치열한 냉동공조분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분석이 필요하다. HVAC&R분야는 매우 전문화된 산업군이면서도 다양한 기술이 융합될 수 있는 창조적 분야다. 두텍은 ‘신뢰와 혁신을 바탕으로 한 선진 기술 창조’를 최고의 경영가치로 두고 2020년까지 HVAC&R분야 통합 제어 솔루션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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