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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公 최초 통합배관 적용 추진

판교 운중동 단독주택단지…올해 말 열공급 예정


판교 운중동 단독주택단지가 한국지역난방공사 최초의 통합배관 적용지역이 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가 통합배관 적용을 추진하고 있는 성남 판교 운중동 단독주택단지는 75가구로 현재 부지조성작업에 있다.

개별 택지에 분양한 것이기 때문에 관리센터에 메인기계실을 구축하고 플라스틱이중보온관을 매설, 각 가구에서 배관을 연결시키는 방식이며 올해 말 최초 열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초 가계약된 내용으로는 추정계약면적은 2만5,888m²이며 추정 열부하는 1,600mkcal로 예상되고 있다. 추후 설계도면 검토 후 정확한 부하가 산출될 예정이다.

통합배관은 건축설비에서 난방배관과 급탕배관으로 분리, 운영되는 기존 배관시스템(4배관)을 난방배관(2배관)으로 공급열원을 통합하고 난방배관을 통해 난방과 급탕을 동시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기계실에서 난방온수만을 생성해 각 세대에 보내고 급탕은 세대에 들어온 난방온수를 이용, 사용처 가까이에서 간접가열을 통해 생성한다. 

그동안 통합배관 시스템은 민간기업인 위례에너지서비스나 나래에너지서비스, 그리고 대전 열병합과 포스 메이트 등에서 2015년 열사용시설기준에 통합배관을 우선 도입한 바 있다. 대표적인 통합배관 적용처로는 332가구와 부대시설로 구성된 서울 목동 우성아파트가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2016년 7월 열사용시설기준에 통합배관의 도입을 명시해 운영하고 있지만 공사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지역의 통합배관 적용 사용자는 아직 없어 이번 운중동 단독주택단지가 최초의 통합배관 적용사례가 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의 관계자는 “기존시스템을 사용할지 통합배관을 적용할지는 설계 시 민간에서 선택할 영역이므로 통합배관 사용 신청이 들어오면 이에 맞는 기반설비를 적용한다”라며 “아직 지역난방공사에서 진행하는 보급확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