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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서울 고층건물 ‘가연성 외장재’ 우려

30층 이상 406곳 중 55곳 ‘화재 시 취약’

서울시의 30층 이상 고층건물 406개동 중 55개동이 외벽에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최인호 의원은 “55개 고층건물 중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32곳, 업무시설 등 기타건축물이 23곳이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101개동은 서울‧부산‧인천 등에 집중됐다. 이중 서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30층 이하 고층건축물에 대한 대책마련도 지적됐다. 정부는 2016년 4월부터 6층 이상 건축물은 준불연재 이상 등급 재료를 사용토록 의무화 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 지은 30층 이하 건축물은 사각지대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황파악을 위한 일선 지자체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최 의원은 “가연성 외장재 교체를 추진하되 교체가 어려울 경우 건축물 특성에 따른 방화구획 확보, 피난능력 제고, 화재안전시설 확충 등 종합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라며 “광역자지단체부터 경각심을 갖고 안전대책 마련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토부의 관계자는 “이들 고층건축물에 화재안전 성능평가를 실시하고 외장재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