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LG전자, 창원R&D센터 본격 가동

글로벌 생활가전시장 선도 전진기지 준공

LG전자(www.lge.co.kr)가 경남 창원시에 조성해온 창원R&D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글로벌 생활가전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의 토대를 더욱 강화했다.
 
LG전자는 지난 26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1사업장에서 ‘창원R&D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송대현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은 “창원R&D센터는 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시장에서 선도자 지위를 굳건히 다질 수 있는 탄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창원사업장을 중심으로 가전분야 리더십 강화와 체계적인 미래 준비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일구기 위해서는 R&D를 중심으로 차별화되고 획기적인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내는 역량이 중요하다”라며 “LG전자 구성원들이 시장 선도자라는 긍지를 갖고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방가전 연구조직 통합
 
LG전자가 2015년 3월 착공한 창원R&D센터는 1,500억원을 투입해 2년 반 만에 완공됐다. 연면적 약 5만1,000m²에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 건물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로는 가장 크다.
 
창원R&D센터는 냉장고,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며 연구원 1,500여명이 근무한다. LG전자는 기존에 제품별로 흩어져 있던 각 연구조직의 역량을 창원R&D센터로 결집시키고 고객이 제품을 실제 사용하는 ‘주방 공간’의 관점에서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센터에서 국가별 혹은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를 갖는 주방 공간, 고객들이 주방 공간에서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패턴 등에 대해 연구한다. 이곳에서 개발된 프리미엄 주방 가전은 경남 창원을 비롯한 중국, 폴란드, 베트남, 멕시코 등 각 지역별 거점에서 생산돼 전 세계 고객들이 사용하게 된다.
 
연구환경 개선 최우선 투자

LG전자는 3D프린터실, 냉장고 규격테스트실 등 최첨단 연구개발 설비를 비롯해 기존 대비 50% 넓어진 연구실 공간 등이 갖춰짐에 따라 연구원들의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연구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1인에게 제공하는 최소 전용면적을 높였다. 10m²(약 3평) 수준이던 1인당 근무 면적을 14m²(약 4.2평)로 40% 늘렸다. 층간 높이도 4.5m로 높여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지하 1,2층 총 2,440m² 규모의 시료보관실은 덩치가 큰 연구개발 시료제품들을 보관할 수 있어 연구원들이 필요한 시료제품을 손쉽게 찾아 연구실까지 편리하게 옮길 수 있도록 했다.
 
창원R&D센터는 각층마다 연구원들의 휴식 공간도 갖추는 등 센터 전체에 총 1,240제곱미터 면적의 휴게 공간을 마련해 연구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계단 공간은 다양한 색상으로 디자인하고 일정 구간마다 소모한 칼로리를 표기해 운동효과도 확인할 수 있게 배려했다.
 
친환경 건물 설계
 
LG전자는 센터 내에 LED조명, 지열을 활용하는 고효율 공조설비를 설치하는 등 창원R&D센터를 친환경 건물로 설계했다.
 
또한 조명, 공조 등 에너지설비들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사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LG전자는 창원사업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하기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창원R&D센터가 위치한 창원1사업장에 총 6,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창원사업장이 최첨단 연구개발 센터와 스마트공장을 모두 갖춘 LG 생활가전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세탁기,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창원2사업장에도 2011년 8층 규모의 세탁기R&D센터를, 2013년 시스템에어컨연구소를 각각 신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