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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뮌헨, 석탄발전 전면중단 주민투표 통과

2022년 까지…60.8% ‘찬성’


독일 뮌헨이 2022년까지 모든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완전히 중단한다.

 

독일 뮌헨시는 지난달 시행한 석탄발전 중단여부 주민투표에서 60.2%의 압도적 찬성으로 이 같은 내용이 통과됐으며 시는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주민투표는 시민단체 ‘석탄발전 밖으로(Raus aus der Steinkohle)’가 제안한 것으로 시민 5만2,000여명이 청원해 시의회가 승인함으써 시행됐다.

 

해당 단체는 뮌헨지역 석탄발전소가 유발하는 CO₂배출량이 뮌헨 전체 자동차의 CO₂배출량과 맞먹는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주민투표는 유효기준 10%를 초과한 17.8% 주민이 참여했으며 이 중 60.2%가 찬성했다.

 

시정부는 결과를 수용하고 후속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뮌헨은 이미 2035년까지 석탄발전을 친환경 발전으로 대체할 계획이었으니 이번 결과로 시기가 앞당겨졌다.

 

디터 라이터 뮌헨시장은 “투표율은 낮았지만 절대다수가 석탄발전의 중단을 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하며 연방정부, 뮌헨 도시공사와 협력해 후속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뮌헨 도시공사 측은 2025년까지 지역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친환경 발전으로 생산하고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와 지열발전으로 원격 난방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