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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Jun HAMADA 도시바 캐리어 그룹매니저

“日 대형냉동기 시장점유율 1위”

일본의 공기열원 히트펌프 칠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도시바 캐리어는 최근 세계 최대 용량의 USX edge를 출시했으며 한국에 공식런칭했다. 캐리어에어컨의 공식 런칭 행사에 참가한 도시바 캐리어의 Jun HAMADA 그룹매니저를 만나봤다.

■ 도시바 캐리어는 어떤 기업인가
도시바 캐리어는 1999년 도시바에서 공조사업을 분리하고 미국의 United Technologies(UTC) 산하의 공조 대기업인 캐리어가 자본 투자로 설립된 기업이다. 현재 도시바 60%, 캐리어 40%의 출자 비율로 일본,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에 업무용 공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 내 본사는 가나가와에 위치해 있으며 츠야마사업소에서는 점포용 에어컨과 플랜트 시설용 공랭식 패키지, 냉동기 등을, 후지사업소는 가정용·점포용 에어컨, 압축기, 압축용 냉방기, 환기 유니트, 콜드체인 등을 생산하고 있다.

■ 일본의 중앙공조시장 동향은
일본의 중앙공조시장은 JRAIR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흡수식 28만RT, 터보냉동기 18만RT, 수냉식 대형냉동기(25~300마력) 6만RT, 공랭식 대형냉동기(공기열원 히트펌프 칠러)(25~300마력) 29만RT, 소형냉동기(3~20마력) 4만RT로 집계됐다. 공기열원 히트펌프 칠러시장은 2004년 15만RT로 최소 보급 실적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매년 27~28만RT가 공급되고 있다. 내년부터 연간 30만RT 이상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비용 절감, CO₂배출량 감소로 이어지는 최적 히트펌프로 전환되고 있으며 시장이 성숙되면서 소비자 요구 대응이 가능한 공기열원 히트펌프 칠러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현재는 모듈형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초반까지 공기열원 히트펌프 칠러는 200마력급이 최대여서 대규모 공조는 흡수식 냉온수기가 대부분이었고 VRF시스템이 1만m² 규모의 빌딩에 채용되면서 히트펌프 칠러는 새로운 타겟 영역을 찾았다.

■ 개발 동향은 
도시바 캐리어는 도쿄전력과 공동으로 대규모 공조분야의 시장요구를 철저히 조사해 대규모 공조대응 및 에너지절감, 설치공간 축소, 유지관리·시공성 등을 구현할 수 있는 히트펌프 칠러 신제품 ‘플렉스 모듈형 칠러(FMC)’를 2003년 개발했다. 이후 2005년 SFMC, 2010년 USX를 차례로 출시했다.

경량, 컴팩트한 개별모듈로 초대형 크레인 없이 반입할 수 있으며 여러 대 연결된 모듈에 에너지절약 및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새로운 제어를 적용했다. 또한 연속설치로 공기열교환기 공기흐름을 최적화하는 구조를 확립했다.

모듈형 칠러를 출시하며 기존대비 4배 이상 출하량이 늘었으며 흡수식에서 히트펌프로 열원을 전환하는 수요를 잡으면서 대규모 공조현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현장 평균 설치 규모도 110RT에서 180RT 이상으로 확대됐다.  

■ 일본내 시장점유율은
모듈형 제2세대 모델인 ‘슈퍼 플렉스 모듈형 칠러’ 출시 다음해부터 11년 연속 대형 냉동기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2006년 19.5%였던 점유율이 2007년 31.1%로, 20011년 44.6%를 기록했다. 

이후 평균 40% 이상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냉동기시장에서도 평균 1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북해도, 동북지방북부 등 한랭지역의 폭설에도 확산되고 있으며 오피스빌딩, 상업시설 등 일반공조에서 공장의 생산프로세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적용 실적이 있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USX Edge’는 사계절 냉난방, 급탕, 수축열 및 빙축열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트윈로터리 인버터 압축기 4대가 적용돼 독립 적인 냉매사이클로 운전되며 조합이 가능한 멀티 모듈형 제품이다. 기존 제품이 50마력이 가장 큰 용량으로 총800마력(680RT) 조합이 가능한 반면 이번 신제품은 70마력이 가장 큰 모델로 총1,120마력(910RT)까지 설치할 수 있어 대용량 냉동기시장에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표준형(AirEdge타입)은 압축기, 열교환기, 송풍기를 새롭게 최적화 설계로 IPLVc 5.3를 달성했으며 한랭지용(HeatEdge타입)은 외기온도 –15℃에서 50℃ 온수를, –25℃에서 40℃ 온수를 안정적으로 출수, 난방이 가능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또한 분산제상시스템을 통해 제상운전 중에도 난방능력은 60마력 고효율 제품의 3배, 운전조건에 따라 온수온도가 급속하게 낮아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최적제어를 실현했다. 

USX특징인 X프레임 형태와 함께 하단 기계실부분을 공기열교환기부분보다 300mm 컴팩트하게 독자적인 Edge설계를 채용, 배관설치공간을 기존 USX보다 약400mm 감소해 시공성 및 서비스성을 향상시켰다. 기존 바닥면적도 1m×3m로 축소해 개보수현장에 적합하다. 

항상 동일한 온도로 온수를 지속 공급하도록 설계했으며 2개의 판형 열교환기를 직렬로 연결해 부분부하 효율은 높이고 고장으로 인한 사용자의 리스크는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그룹 컨트롤러(GC)에 흡수식 냉온수기 등 연소식 열원기기와 냉동기를 함께 운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에너지비용과 계절에 따라 에너지절약을 극대화하는 최적운전패턴을 선택할 수 있다. 모튤컨트롤러(MC)에 무선 LAN기능을 표준으로 채용해 소비전력, 입출수 온도데이터를 태블릿에서 통합해 최적운전을 검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