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서울-베이징, 미세먼지 핫라인 구축

통합위원회 제3차회의 개최
정보교류·공동연구 등 합의


서울시와 베이징시가 미세먼지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천지닝 베이징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시청에서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제3차회의’를 개최하고 미세먼지를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통합위원회는 2013년 설립된 상설협력기구로 경제·문화·교육·환경 등 4개 분과를 두고 있다. 격년 주기로 양 도시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1차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고 2015년 2차 회의는 베이징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양해각서(MOU)에 따라 서울시와 베이징시는 핫라인을 가동해 양 도시 대기질정보를 수시로 공유한다.

 

또한 대기질개선 공동연구단을 추성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서울-베이징 대기질개선 포럼’도 정례화하는 등 협력 매커니즘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과학연구 및 기술시범사업 협력과 ‘서울-베이징 환경연수 프로그램’ 등도 교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MOU에서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담긴 방안이 합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에는 양 도시가 환경분야에서 큰 틀의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지만 세부적인 협력계획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시장은 “자매도시결연 25주년이 된 서울시와 베이징시는 돈독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경제·문화·교육·환경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라며 “특히 공통 관심사이자 최우선 해결과제인 대기질개선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이끌어냄으로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외교적 노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