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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세계 첫 진공유리 PHI 인증 획득

27.3mm 두께 및 0.36W/m²K 성능 '세계 최고'
컴포넌트 어워드 2018 신기술상 수상 '쾌거'


이건창호의 SUPER 진공유리가 진공유리 분야 최초로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PHI)의 ‘패시브 하우스 인증(PH)’을 획득하고 ‘신기술상’을 수상했다.

 

이건창호(대표 김재엽)는 SUPER 진공유리가 에너지 성능 기준이 엄격한 독일 패시브 하우스 협회(Passive House Institute)의 ‘패시브 하우스 인증(PHI Component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진공유리 분야에서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건창호가 세계 최초로 PHI는 이건창호에 특별히 ‘신기술상(The Pilot Award)’을 시상했다.

 

패시브하우스 인증은 세계 최고권위의 친환경 인증기관인 PHI가 첨단 단열기술을 이용해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한 친환경 건축물과 자재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세계 주요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로는 독일 PHI 인증을 비롯해 영국 브리암(BREEAM), 미국 리드(LEED)가 있으며 심사과정이 까다롭고 인증기준이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축물설계 시 PHI인증 자재를 사용하면 건물인증 시 별도의 복잡한 절차없이 성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건창호의 ‘SUPER 진공유리’는 유리와 유리 사이에 진공층을 형성해 열과 소리의 흐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차세대 단열유리로 이건창호의 독자적인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27.3mm의 얇은 두께로 탁월한 단열성능(0.36W/m²K)과 방음성능을 구현한다.

 

기존에 PHI 인증을 받은 유리는 모두 아르곤 가스나 크립톤 가스를 주입한 삼중유리다. 이는 단열성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스가 빠져나와 단열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PHI는 이와 같은 이건창호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우수한 패시브하우스 자재를 선정하는 ‘컴포넌트 어워드 2018(Component Award)’에서 ‘신기술상(The Pilot Award)’을 수여했다.

 

PHI의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제품으로서 독일이나 유럽 등 패시브 하우스가 보편화된 국가의 제품들보다 뛰어난 기술력이 돋보였다”며 “SUPER 진공유리가 기존 단열 유리와 3중 유리 시장을 대체하는 기술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건창호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패시브 하우스 인증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에도 참가했다.

 

전시부스는 협회가 참여 기업들의 기술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건창호의 SUPER 진공유리는 패시브하우스와 관련된 각국의 협력기관 및 단체,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국내 창호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는 물론 패시브 하우스 분야에서 세계적기준을 검증 받았다”며 “SUPER 진공유리로 패시브 하우스 분야에서 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2020년까지 공공 부문 건물, 2025년에는 민간 부문으로 제로에너지빌딩을 의무화함에 따라 고성능 건자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UPER 진공유리는 IR52 장영실상(2015)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제품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양산화에 성공한 이후 원가절감을 통해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개포 디 에이치 아너힐즈’ 등 강남 재건축 아파트 및 대규모 공공주택에도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