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EMS협회(회장 이재승)가 베트남 ICT 융합 신시장에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린 ‘HVACR 2018 베트남 국제 냉난방공조 전시회’에 참가했다.

BEMS협회는 ‘스마트타운·ICT융합컨소시엄’ 사업지원을 통해 이번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하고 회원사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HVACR 2018 전시회는 하노이와 호치민을 돌아가며 매년 개최되는 냉난방공조전시회로 올해는 하노이 국가전시회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참가한 국내 스마트타운·ICT 관련제품은 △빌딩에너지 절감을 위한 유량 밸브 조작기 △스마트 홈 분산전력 관리 시스템 △빌딩용 스마트 컨트롤러 △무선통신 기반의 유량계 디바이스 △마이크로그리드용 DC 기술 △난방 제어를 위한 스마트 밸브 등이다.

금하네이벌텍은 대형 건물 및 다목적 빌딩에 적용 가능한 중앙냉·난방시스템의 에너지 절약 및 관리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HVAC System 및 Civil work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NSN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쟁사 제품에 비해 합리적인 제품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추후 NSN사와 지속적인 업무교류와 레퍼런스 확보로 사업 역량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성훈하이텍은 태양광, 그리드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구개발 생산하는 회사로 PCS(전력변환 및 제어회로)와 배터리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지기업인 HREE(Heat, Refrigeration & Enonamental Engineering)와 협력해 일조량이 풍부한 베트남에 태양광과 연계된 에너지 저장장치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여러 가지 사업형태에 대해서 심도 있게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에코메카는 IoT 기술을 기반으로 건물자동제어 및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건물 제어기를 출품했다.

현지에서 건물·학교·아파트 등에 시행 및 시공을 하고 있는 캐피탈하우스사는 바이어미팅을 통해 에코메카의 솔루션의 학교도입에 관심을 표명하고 올해 하반기에 기술검토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유타렉스는 캉가루사와의 바이어미팅을 통해 자사제품과 현지기업의 주력사업 접목을 추진했다. 캉가루사는 건물자동화시스템 및 수질개선, 생활가전 제조 등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한편 티에스이에스는 베트남 현지에서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을 하는 VSSE(Vietnam Sustainability Social Enterprise)사에 스마트DC그리드 솔루션을 소개했다.

VSSE의 관계자는 “증가하는 베트남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탐색하고 있다”라며 “특히 전력 소비량이 많은 호텔을 위한 솔루션으로 티에스이에스의 솔루션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에너지시스템의 스마트난방제어 기술은 베트남에서도 위도가 높은 하노이지방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현지에서도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홍선 베트남 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한국관을 방문해 “현지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해외 판로 개척 및 기술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훈 BEMS협회 사무총장은 “베트남은 매년 약 6%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한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투자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베트남 도시발전 계획에 맞춰 우리나라 에너지절감 및 스마트타운·ICT기업이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양국의 상생을 위한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