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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에너지분야 협력강화 제시

산업부 장관, 세코 히로시게 日 경제산업성 대신 회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월8일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 회담을 통해 양국간 산업·에너지·통상분야의 실질적 협력강화로 양국이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선도하고 역내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협력을 제안했다.

아울러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만들어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의 계기를 향후 동북아 역내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로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일본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양측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백 장관은 신재생에너지의 불확실성을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통해 보완하고 이를 전력계통과 연계해 논의할 것과 자율차·수소차 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창출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R&D‧실증‧표준 등 포괄적 정책협력을 제안했다.

신산업과 관련해 추진 예정인 규제샌드박스에 양국기업간 교차실증 허용을 추진하고 신산업의 세계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례적 민·관 표준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내용이다.

세코 대신은 일본이 신재생에너지를 주력에너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분산형 전원 통합관리, 수소에너지에 기반한 수소차·자율차를 육성 중이라며 양국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에너지분야와 관련해 양측은 양국이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으로서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합의하고 신재생에너지·수소 등 미래에너지 전환협력을 강화하기로했다.

세코 대신은 양국간액화천연가스(LNG)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올해 10월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자·소비자 회의’와 ‘수소각료회의’에 백 장관을 초청했다.

백 장관은 수소경제로의 전환에 관한 일본의 정책을 평가하고 역내 전력시장의 효율성 제고와 신재생에너지 수요확대를 위해 동북아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일본 정부의 전향적인 접근을 요구했다.

또한 양측은 일본이 의장국인 2019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진전에 협력키로 했다.

백 장관은 글로벌 무역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호혜적이라는 원칙하에 발전돼야 함을 강조했다. 백 장관은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의 연내 타결을 위해 양국이 합리적·실용적 절충안을 모색해 협상진전에 기여하고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의미 있는 결과도출을 위해 양국이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세코 대신은 철강·반도체 등 공급과잉산업에서 시장왜곡적 조치시정을 위한 주요 20개국(G20) 논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수산물 분쟁 등 양국간 통상현안의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다.

양측은 산업·에너지·통상분야 협력에 대한 양국간 공감대를 확인하고 구체적 이행방안 협의를 위해 한·일 산업통상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