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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지진안전기술 태양광발전시설도 책임진다

에너지재단, 태양광발전설비 지진 안전장치 최초 도입

귀뚜라미보일러의 지진안전기술이 우리나라 태양광발전설비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활용될 예정이라서 주목받고 있다.

(주)귀뚜라미(대표 송경석, www.krb.co.kr)는 한국전력공사의 ‘태양광발전설비 지원사업’ 수행 기관인 한국에너지재단에 지진, 화재 등 재난 대응 안전장치 100대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된 안전장치는 에너지재단이 한전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소에 우선 설치된다. 

귀뚜라미가 개발한 태양광발전설비용 ‘재난대응 안전장치’는 지진감지 시 태양광시스템의 입력전원을 차단해 태양광시스템의 1차 피해와 전력선 파손 및 누전 등에 의한 화재와 같은 2차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또한 태양광 모니터링시스템에 지진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도록 설계됐다.

에너지재단의 관계자는 “기존 태양광발전시설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진감지기술로 보일러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귀뚜라미보일러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용 지진, 화재 등 재난 대응 안전장치 개발을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귀뚜라미는 20년 전부터 가스보일러에 지진감지시스템을 설치해 가스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지난 경주 지진 당시 귀뚜라미보일러가 지진을 감지해 스스로 작동을 멈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시대를 앞선 기술’로 호평받기도 했다.

귀뚜라미의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믿고 사는 가장 안전한 국민보일러를 공급하기 위해 지진감지시스템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왔다”라며 “이번 기술은 가스보일러와 태양광발전설비뿐만 아니라 다른 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산업분야에서도 사용자의 피해를 한 건이라도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양광발전설비 지원사업은 한국전력공사에서 출연한 기부금으로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용량(100kW 이내) 태양광발전소,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가구에 소용량(10kW 이내) 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진행은 한국에너지재단이 맡고 있으며 태양광발전설비에서 생산한 전력판매 수익금은 사회적 경제조직과 에너지 빈곤층 지원, 취약계층 자립기반 마련 등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