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서울시, 소상공인 E비용↓ 무료컨설팅

1년 이상 영업 및 한전 직접납부 사업장 대상



서울시가 올해도 소상공인들이 전기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한다.

 

서비스는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점포에 맞는 절약방법 등을 컨설팅한다.

 

무료 컨설팅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소재 사업자로 등록해 1년 이상 영업하고 한국전력에 직접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사업장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갑) 저압전력’의 전력요금 단가는 봄·가을철에는 65.2원/kWh이지만 여름철에는 105.7원/kWh로 가장 높아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사업장은 전기요금의 부담이 높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가 2012년부터 컨설팅을 시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은 실천만으로도 실제 효과를 본 전기료 절감 ‘꿀팁’을 집중적으로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에어컨 사용 시 창문과 문을 닫고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최대 20%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에어컨 실외기가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광막을 설치하면 에어컨의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조명을 LED로 교체하면 같은 밝기 형광등보다 전기를 50% 절감할 수 있다. LED조명은 열이 발생하지 않아 에어컨 사용량도 줄어 냉방비까지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계약전력인 5kW를 4kW로 줄이면 연간 약 7만4,000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사업장의 전기사용에 따라 계약전력을 적정하게 변경하면 같은 양의 전기를 사용하더라도 전기요금이 줄어든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에너지절약 가이드북, 사업장별 맞춤형 에너지컨설팅 보고서, 전기소비를 줄일 수 있는 절전 제품 등을 제공해 사업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작년 서울시 무료 에너지컨설팅을 받았던 강남구 신사동의 한 분식집은 6월부터 8월까지 총 1만4,432kWh(39%)의 전기를 줄여 전기요금 약 153만원을 절약했다. 또한 서울시가 선정하는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로도 선정됐다.

 

서울시는 에너지컨설팅을 받은 사업장이 전년 대비 여름철 전기사용량을 5% 이상 절약하면 ‘착한가게’로 선정해 명판을 부착하고 있다. 2년 연속 5% 이상 전기를 줄이면 인증서를 제공한다.

 

또한 전기·수도 사용량을 10%이상 줄이면 에코마일리지의 평가를 통해 5만마일리지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지급받은 인센티브는 친환경용품 구입과 아파트관리비도 납부할 수 있고 현금 전환도 가능하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여름철 전기요금으로 걱정이 많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전기요금은 줄이고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