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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논의의 장 ‘2018 IEC 부산총회’ 개최

85개국 3,300여명 참석…역대 최대 참가규모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전기·전자분야의 국제표준을 논의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2018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총회‘가 10월22일 개막했다.

IEC는 1906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돼 국제무역 간 기술무역장벽을 해소하고 신시장 창출 및 경제성장 활성화 등을 위한 국제표준 개발과 국가 간 및 전문가 간 협력을 도모하며 ISO 등과 함께 세계무역기구(WTO)에 의해 인정된 국제표준 기구다.

총 171개국의 IEC 회원국 간 전기전자 산업 및 관련기술에 대한 표준개발과 적합성 평가(시험인증제도 상호인정) 등에 대한 국제협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특히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기술위원회 104개, 분과위원회 100개로 총 204개의 기술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자제품의 안전·성능 및 상호운용성, 전력시스템, 전기자동차 등 전기전자 기술분야에 약 1만여종의 국제표준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부산총회는 85개국 대표단 3,3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참가규모를 이뤘으며 총회 및 정책위원회 회의, 기술위원회·분과위원회 등이 진행된다.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총회 개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과 신산업의 표준화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개도국의 국가 표준화 기반 구축과 인재양성 사업에 대한 지원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산업간 융합, 기기간 초연결을 위해서는 상호운용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표준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라며 국가 간 협력과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총회는 85개국 대표단 3,300여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 총회와 97개 기술위원회 및 분과위원회를 비롯해 380여개의 회의가 개최된다.

전자부품

가전기기

에너지 기술

TC 47 반도체소자

TC 86 광섬유 시스템

TC 100 멀티미디어

TC 110 디스플레이

TC 113 전기전자제품 나노기술

TC 119 인쇄전자

TC 34 조명기기

TC 59 가전기기 성능

TC 61 가전기기 안전

TC 100 멀티미디어

TC 110 디스플레이

TC 124 착용형 스마트 기기

TC 21 2차전지

TC 82 태양광발전

TC 88 풍력발전

TC 105 연료전지

TC 120 전기에너지저장(ESS)

SyC Smart Energy 스마트에너지

스마트 그리드&시티

전기자동차

스마트 제조

TC 13 전기에너지 측정·제어

TC 57 전력통신 프로토콜

TC 118 사용자인터페이스

SyC Smart Energy 마트에너지

SyC Smart City 스마트시티

TC 2 회전기

TC 22 전력전자

TC 69 전기자동차

 

 

SEG 7 스마트제조

TC 65 산업자동화

 

 

 

<기술위원회 분야별 주요 회의>

국가별 참가인원은 일본 473명, 한국 459명, 중국 435명, 미국 235명, 독일 226명 등으로 국제표준을 통해 자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자 하는 주요국가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총회기간에는 스마트시티, 스마트제조, 전기자동차, 착용형 스마트기기, 스마트에너지, 태양광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위원회가 개최돼 혁신기술에 기반한 신시장 창출을 위한 표준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착용형스마트기기, 인쇄전자,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21종의 국제표준을 신규제안한다.

이병국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26일 오전 각국 대표단이 참여하는 총회 공식세션에서 이뤄지는 적합성평가이사회 임원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한편 총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는 △Community Zone △Idea Zone △Technology Zone △Youth Zone 등으로 구성된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시티(IEC CITY) 기술전시관’이 개설돼 참가자의 이목을 끌었다.

테크놀로지 존(Technology Zone)에서 열린 ‘미니 전자전’에는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특별관을 마련해 우리나라 유망기술의 체험장을 마련하고 홍보했으며 한국전력, 현대일렉트릭, 엘에스(LS)산전, 시험인증기관, 삼성, 엘지(LG)와 중국전력 등이 참여했다. 

유스(Youth Zone)에서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국가기술표준원(KATS) 논문공모전 수상자 발표와 각국의 표준교육 현황을 공유하는 ‘표준교육 컨벤션·컨퍼런스’를 비롯해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

2004년 서울 총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2018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총회'는 전기전자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전망된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세계 비전을 제시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상임이사국 진출기반을 마련하는 데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