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의 마타바리(Matarbari) 섬에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마타바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km 떨어진 치타공(Chittagong)주에 위치한 섬이다.

이번 활동은 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에서 수행하고 있는 마타바리 석탄화력 발전소 현장 인근에서 진행됐으며 한의약 의료봉사·교육기자재 기증 등이 진행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4일부터 삼일간 방글라데시 마타바리에 있는 푸란 바자(Puran Bazar) 초등학교에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함께 한의약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치고 있다. 포스코건설 의료봉사단은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침술, 부황 등의 진료활동과 함께 의약품을 지원했다.

마타바리는 의료 인프라가 매우 낙후돼 있어 이번 의료봉사단의 방문에 2800여명의 주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몰렸다.

마타바리에 거주하는 하비블씨는 “병원을 가려면 먼 길을 배와 차를 타고 가야해 진료를 받을 수 없었는데 한국에서 찾아 온 의료진의 침술덕분에 허리통증이 크게 해소됐다”라며 “한국 의료진들이 자주 찾아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협력해 한의학 서비스가 필요한 다른 해외 지역에서도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