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가 3월5일까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위한 청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총 3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로 이뤄지며 3년 만기에 연리이자율은 2%, 발행수익율은 4%이다.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한국투자증권에서 주관해 청약을 진행했으며 잔액 인수 조건으로 진행돼 일반공모의 위험성은 없었다. 3년 만기 상품이기에 회사의 단기 차입금 부담을 해소할 수 있으며 향후 대용납입이 이뤄지면 차입금 감소와 자본증가 효과를 함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성이엔지의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태양광시장의 가격이 상승하며 올해 초부터는 순풍이 불고 있다”라며 “최근 일본 전시회에 참가해 많은 성과를 이뤘고 제품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검증 받았기에 좋은 실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특히 “클린룸산업도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배터리공장의 드라이룸에도 진출했기에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신성이엔지는 지난 2월 중국에서 건설 중인 배터리공장의 드라이룸의 주요 설비 공급과 공사를 맡아 오는 6월까지 진행한다. 클린룸의 주요 장비와 제어장비는 중국, 베트남의 법인을 통해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참가한 일본 PV EXPO 전시회의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선보인 BIPV 태양광모듈 PowerVision이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반 건물의 유리창, 유리문을 대체할 수 있으며 사이즈도 변경이 가능하기에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 유리와 유리 사이에 태양전지를 얇게 배치하였기에 햇빛이 건물 내부로 들어올 수 있으며 전력도 생산하는 것이 장점이다.
신성이엔지의 관계자는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를 이뤄 원가경재력을 확보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한 발 앞서 나갈 것”이라며 “부채비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에 현금 유동성 확보로 수익성을 강화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도 신성이엔지의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하여 BB-Stable의 신용등급을 밝히며 태양광 및 클린룸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태양광부문의 상각비 부담 완화로 영업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과 당분간 차환 위험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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