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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I, 2019 연구성과보고회 개최

공공건축·도시재생·CEPTED 등 분야 활동내용 공유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소장 박소현)가 지난 23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2019 AURI 연구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AURI는 국무조정실 산하 건축·도시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2007년 설립됐다. AURI는 국민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포용의 연구를 바탕으로 건축·도시·공간 분야의 연구사업 및 정책발굴을 수행하고 있다.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 국민과 소통하는 AURI’를 주제로 열린 이번 보고회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건축, 도시재생, 보행환경, 범죄예방 환경설계, 한옥 등 그간 AURI가 수행한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공공건축이 지역과 생활을 바꾼다(염철호 연구위원) △마을을 재생하는 장소만들기(서수정 선임연구위원) △보행자중심 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오성훈 선임연구위원) △건축도시 디자인으로 범죄를 예방한다(조영진 부연구위원) △일상생활에서 누리는 한옥(이종민 부연구위원) 등 순으로 발표됐다.


첫 발제인 ‘공공건축이 지역과 생활을 바꾼다’에서는 공공건축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연의 기능 외에도 주민의 커뮤니티 거점, 지역명소 등으로 확대될 수 있는 공간임을 강조하며 이를 효율적으로 조성하고 품격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사업들을 소개했다. 주요 성과로는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 제정 △건축정책기본계획 수립 △국가 공공건축지원센터 설립 △건축설계공모 운영지침 마련 △경북 영주시 등 선도사례 발굴 등이 소개됐다.


‘마을을 재생하는 장소만들기’에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시작된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삶과 직결되기 위해 중소도시 중심의 재생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어 도시재생기구로 지정받은 마을재생센터의 역할과 성과, 사업종료 이후 정부보조금 종료 시 조직운영방향 등이 발표됐다.


‘보행자중심 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에서는 열악한 국내 교통환경 속에서 더욱 열악한 보행환경을 지적하며 보행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조성 등의 방안이 공유됐다.


‘건축도시 디자인으로 범죄를 예방한다’에서는 건축도시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환경을 조성하는 ‘CEPTED’개념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도시설계가 범죄에 따른 사회적비용을 줄여 오히려 국민안전, 삶의 질은 물론 비용적으로도 이익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일상생활에서 누리는 한옥’에서는 한옥을 단순히 주거의 개념을 넘어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보급·확산이 필요하다는 점이 발표됐다. 우리나라 건축문화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한옥의 건축·유지·보수 등을 용이하게 하는 법·제도 개정 등 활동이 공유됐다.




박소현 소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정책연구를 국민의 입장에서 알기 쉽게 설명해 공감대를 높이고자 마련했다”라며 “국책 연구기관으로서 AURI가 국가 건축정책을 확립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