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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 21, KICT 제로카본그린홈 관심 집중

슈퍼 외단열·열교차단·태양광발전시스템 등 기술적용


KICTCOP 21에서 제로카본그린홈 기술을 선보이고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 언론 및 대표단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130일부터 1210일까지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1)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이태식)은 한국관에서 제로카본그린홈 기술을 전시하고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COP 21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의 단계적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 계획 등을 발표함에 따라 그린홈 기술 및 기후변화 대응기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미래부·환경부·외교부는 ‘Climate Technology for All’을 주제로 한국관 운영을 통해 개도국 문제해결을 위한 대한민국 보유 기술 솔루션을 제안했다. 한국관에서 KICT‘Building’ 테마에 참여해 제로카본그린홈기술을 선보였다.


제로카본 그린홈고층형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패시브기법을 활용해 창호나 벽체, 지붕에서의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부족한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최대한 공급해 냉난방에너지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초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말한다.


한국관에는 개막 첫 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을 포함한 1,000여명이 방문했으며 폐막까지 8,000여명이 방문했다. 특히 Urban & Transportation분야의 제로카본 그린홈 기술에 대한 해외언론 및 대표단의 관심이 집중됐다.

 

슈퍼 외단열·열교차단·태양광발전시스템 등 기술적용

외피열손실의 약 60%를 차지하는 창호에 대해 고성능 고기밀 창호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창호대비 약 3배의 단열성능을 확보했다. 벽체는 기존의 공동주택에 시공되는 내단열공법 대신에 3배 이상의 열성능을 갖는 외단열 공법 적용을 통해 외피 구조체로의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진공단열재가 내장된 고기밀·고단열 현관문 설치뿐만 아니라 패러핏 및 발코니와 같이 외부로 돌출되는 부위에 대해 열교차단시스템을 설치해 열손실을 최대한 차단했다.


또한 패시브 건축기술 및 태양광발전시스템 적용으로 관리비가 저렴한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을 개발했으며 실제 그린홈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스템 용량은 36kW, 300W 120매의 태양전지모듈이 설치됐다. 또한 옥상에 설치된 면적은 204.3로 예상 전력생산량은 연간 45,000kWh.


폐열회수 환기장치를 이용해 환기효율 81% 및 팬동력 0.45Wh/의 시스템을 적용했다. 한 각 실별로 공급되는 환기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급기제어시스템을 설치했다.



한국관 세미나장에서는 한국의 제로에너지빌딩 관련정책부터 세부기술에 대한 세미나와 제로카본 그린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조동우 박사를 비롯한 KICT연구진들은 한국의 제로에너지건축물 관련정책부터 제로카본 그린홈 설계·시공·운영 및 모니터링 등의 주제로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미주,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각국에서 참여한 가운데 이태식 KICT 원장은 아랍에미레이트 협력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짐바브웨 대표단은 즉석에서 관련 기술도입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제로에너지빌딩이 기술개발도상국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했다.


조동우 KICT 박사는 제로카본 그린홈과 같은 공동주택 건설에 의해 에너지소비가 제로에 가깝게 유지된다면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실현될 것이기 때문에 그 효과는 지대할 것이다라며 저탄소 녹색경제시대에 제로카본 그린홈 및 제로에너지주택 보급 확대를 통해 현재 침체된 건설시장을 활성화시키고 국가경제와 지구환경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