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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불구 ESS·신재생분야 급성장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태양광분야 발전 속도 눈에 띄여

올해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저장(ESS) 및 신재생에너지분야는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27일 2016년 에너지시장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동남아시아의 심한 가뭄과 안개, 중국 베이징의 스모그, 인도 첸나이의 심각한 홍수 등 기상이변과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로 하여금 지구온난화 확산을 막기 위해 서로간 협력을 최우선으로 두고 실현 가능한 솔루션 합의를 이끌도록 하고 있다.


파리에서 개최된 제 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의 잠정 합의서에서 선도기업가들과 유명 기업인, 투자자들은 무공해(zero-emission) 에너지혁명에 초점을 맞춘 획기적인 에너지연합을 형성하는 계획을 채택했다. 파리조약 결과와는 상관없이 다국적 대기업들과 투자자들은 저배출 경제 성장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2016 저유가 현상 유지

OPEC 국가들이 대량의 석유 생산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저유가시대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APAC 주요 경제국들은 경제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APAC 개발도상국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연료 보조금 중지 등 석유 및 가스가격 개혁의 기회로 삼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등 석유 생산국들은 저유가로 인한 저수익에서 나타날 악재들을 잘 견뎌내야 하는 한편 한국이나 일본, 중국, 인도 등 석유 수입국들이 현재 시장 상황에 가장 많은 혜택들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호주 CSG-LNG 프로젝트들 덕분에 늘어난 세계 액화 용량에 힘입어 LNG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6년에는 현재 세계 전체 용량의 15%를 차지하는 양인 40MMTPA 넘는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최근 가스 과잉 공급과 석유와 관련된 가스 공급 계약 추세 감소가 점쳐지는 가운데 가스바이어들은 점차 장기 계약이 아닌 현장 구매를 선호하게 될 것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에너지 & 환경 산업의 Ravi K 부사장은 “LNG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는 인프라가 부족하고 화력발전분야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Gas-to-Power시장이 관심을 얻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태양광분야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띨 것

아직까지는 석탄이 아시아지역에서 기저부하 전력발전에 핵심 연료 자원으로 꼽히는 것이 사실이지만 2016년 전력발전기술 중 태양광분야 발전 속도가 가장 눈에 띨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말까지 아시아 지역 연간 태양광 전력 용량 추가가 25.6GW에 달할 것이고 2016년에는 이보다 28.9%가 늘어난 33GW일 것으로 전망된다.


APAC은 중국과 인도, 일본 중심으로 나타나는 수요에 힘입어 태양광 전력에 대해 강력한 시장으로 꾸준히 여겨질 것이다. 이러한 우호적인 성장은 태양광 산업 밸류 체인의 업스트림(upstream) 및 다운스트림(downstream) 부문 모두의 민영 분야로부터 강력한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다.


2016년 APAC T&D 그리드 투자액이 1,26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중국이 783억달러, 인도가 154억달러, 일본이 126억달러를 차지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에너지 및 환경 산업부의 수치트라 스리람(Suchitra Sriram) 연구원은 “여러 국가 다양한 분야들에서 T&D 투자가 유치되고 있다”라며 “중국이나 일본, 호주 등에서 상당한 투자가 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해당 국가들에서는 스마트그리드가 주요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저장시장 독주로 아시아 지역 부상

신재생에너지를 전력그리드로 통합시켜야 하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및 그리드 규모의 에너지 저장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아질 것이다. 동시에 호주와 일본에서는 주거용 에너지 저장이 주요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