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올해 태양광 대여사업 2만가구 추진

산업부, 2030년까지 총 40만가구 대상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신산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태양광 대여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총 2만 가구(누적기준)를 추진키로 하고 2016년 사업을 1일부터 본격 실시한다.

2013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추진된 태양광 대여사업은 그간 정부 보조사업 위주로 추진돼 온 태양광설비 보급을 별도 예산 없이도 보급확대가 가능하도록 한 시장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대여사업자가 가정주택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고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민간 중심의 태양광설비 보급모델로 주택소유자는 초기 비용부담 없이 태양광을 설치하고 단독주택은 월 7만원, 공동주택은 월 kW당 2만1,000원의 대여료를 지불한다.

대여사업자는 소비자가 지불하는 대여료와 태양광발전에 대한 신재생에너지생산인증서(REP) 판매수입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할 경우 소비자는 전기요금이 절감되는 효과를, 국가 전체적으로는 태양광 보급이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월 45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단독주택이 대여사업을 통해 태양광 3kW를 설치할 경우 기존 전기요금 월 10만7,000원에서 태양광 설치 후 전기요금이 1만6,000원으로 낮아지고 절감액 중 매월 7만원의 대여료를 지불하면 월 2만1,000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월 3만2,67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아파트)이 태양광 20kW를 설치할 경우 기존 전기요금 월 65만5,000원에서 태양광설치 후 전기요금이 9만7,000원이 되면서 55만8,000원이 절감된다. 동 절감액 중 대여료로 42만8,000원을 지불하면서 월 13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그간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2015년 말까지 총 1만862가구(14.8MW)에 태양광설비가 설치되었으며 정부는 올해 1만가구, 2017년 1만5,000가구 등 2030년까지 총 40만가구를 대상으로 대여사업을 통해 태양광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작년부터 공동주택(아파트)으로 사업대상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아 작년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공동주택 비중이 큰 국내 주거 형태에 맞춰 공동주택 보급의 성공적 안착에 주안점을 두고 작년 8,796가구보다 확대된 총 1만가구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공공 임대주택 등을 대상으로도 태양광 대여설비를 보급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태양광을 대여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www.knrec.or.kr)를 통해 대여사업자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여를 신청할 수 있다.

2016년 태양광 대여사업자는 이든스토리(해줌), 쏠라이앤에스, 한빛이디에스, 에스파워, 한화큐셀코리아, 해양도시가스, 에스피브이, 한라이앤씨 8개 업체이며 올해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과 대여사업자간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key word)
REP(Renewable Energy Point): 대여사업에서 생산된 신재생 전력량(MWh기준)에 부여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인증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