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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세계최대 수상태양광발전 추진

연간 탄소량 937만톤 절감효과 기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농어촌공사는 3일 전남 영암군 영암호에 80MW급 수상태양광발전 시설단지 조성을 위한 수면임대 입찰공고를 진행한다.


이번 입찰 시설 규모는 영암호 전체 면적의 2.8%1.2km²로 여의도 면적의 2/5에 달하며 추정사업비는 약 2,000억원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kWh의 전력을 생산해 16,0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번 사업은 공사가 관리하는 농업기반시설을 본래 목적 이외의 용도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수면임대 입찰공고는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되며 입찰참가자의 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 발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발전의 탄소 배출량은 석탄을 이용한 발전의 5%에 불과하기 때문에 연간 탄소량 937만톤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와 연계한 에너지밸리를 조성하면 관광수익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의 관계자는 현재 조성된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발전규모 11,365kW12개 지구 이외에 앞으로 발전규모 51,440kW30개 지구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동남아시아 등 전력이 부족한 국가로 진출해 양·배수장과 마을의 전력 공급원으로 수상태양광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입찰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농어촌 공사 홈페이지(www.ekr.or.kr)와 전자자산처분시스템(www.onbid.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