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KGS, 사장 박기동)와 일본 고압가스 보안협회(회장 이치카와 유조, KHK)는 각국의 고압가스 안전관리 제도를 소개, 교류했다.
가스안전공사는 11일 일본 도야마에서 일본 고압가스안전 전문기관인 고압가스보안협회와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두 기관이 2003년 10월 ‘고압LP가스분야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정보교류와 안전관리 향상을 위해 매년 교차 방문 형태로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이번 정기회의에서 공사는 한국의 종합적 안전관리 규정(SMS) 액화석유가스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대한 주요 이슈 등 국내 선진 안전관리 제도를 소개했다.
또한 KHK는 복합 수소자동차충전소 기준 및 운영현황, LP가스용기 재검사제도 등 일본의 안전관리제도를 소개했다.
가스안전공사에서 소개한 한국형 종합적 안전관리 규정(SMS: Safety Management System)은 공정안전관리(PSM: Process Safety Management)제도를 고압가스특정제조시설에 접목시킨 제도다. 일본에서 평소 많은 관심을 가져온 분야인 만큼 일본의 고압가스분야 안전관리 향상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두 기관이 고압LP가스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 정부에서 수소자동차 보급 촉진을 위해 특별한 관심과 정책적인 지원을 적극 펼치고 있는 만큼 두 기관의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과 안전관리에 대한 긴밀한 협력은 향후 수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