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스보일러 판매량 170만대를 넘겨 글로벌 가스보일러시장 1위를 지킨 바일란트그룹이 디지털 혁신과 인더스트리 4.0을 바탕으로 지속적을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냉난방 및 환기시스템 전문 제조기업인 바일란트그룹은 지난해 매출은 3.7% 이상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3% 이상 개선돼 매출은 24억유로(한화로 3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판매량이 170만대를 넘어서며 글로벌 가스보일러 시장 1위자리를 지켜냈으며 기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시스템과 고효율 제품군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과 수익도 전년대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칼슨 보크란더(Carsten Voigtländer) 바일란트그룹 회장은 올해 첫 본사 기자 간담회를 최근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중개하며 “바일란트그룹은 전략적으로 인터넷기반 서비스 및 IoT제품 개발에 더욱 더 집중하고 디지털시대에 맞는 제품 생산과 개발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크란더 회장은 “아시아시장을 바일란트그룹의 전략적 성장지역으로 지정하고 유기적 성장과 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추진을 진행 중에 있다”라며 “바일란트그룹은 제품과 서비스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바일란트그룹은 렘샤이트 본사 옆 부지에 720억원을 들여 500명 이상의 전문 연구원들이 차세대 고효율 냉난방 및 환기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첨단 연구소를 건립 중에 있다. 완공은 2018년 예정이다.
보크란더 회장이 밝힌 전략적 성장시장으로 지정한 아시아시장에서 바일란트그룹은 지난해 10% 이상 성장했으며 중국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미래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한국과 홍콩에 판매법인을 세우고 시장개척에 본격 나섰으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제품군 생산시설과 연구소를 한 곳에 모으고 전반적인 운영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보크란더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냉난방 및 환기시스템 산업의 기술혁신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접목한 건물 에너지공급 솔루션은 기업의 전략적인 성장 기회로 보고 있으며 오늘날의 고객들은 난방시스템 제조사가 디지털기술을 접목시킨 통신, 판매, 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과 연결이 가능한 제품을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일란트그룹은 2015년의 주요 핵심사업으로 IoT 친환경, 고효율 Green iQ 제품을 출시하고 디지털 네트워킹을 가능케 했다. 또한 디지털 서비스, 웹 기반 판매채널, 제품 생산과 개발 네트워킹 등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의 제어기술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난방제어를 가능하게 해주고 인터넷 연결을 통해 서비스 전문가가 방문 전 제품을 진단하고 필요 부품을 사전에 준비해 시간 절약과 업무효율을 높이고 있다.
제품 개발과 생산에 있어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바일란트그룹은 기존 프로세스를 디지털 생산방식에 맞게 대규모 수술을 하고 있다. 이에 바로 ‘인더스트리 4.0: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이다. 이를 위해 바일란트그룹은 지난 몇년동안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표준화된 실시간 데이터시스템을 통해 모든 생산 현장을 연결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제품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생산 프로세스 데이터 분석을 통해 향후 제품개발 초기단계부터 품질 및 생산성 개선점들을 반영해 상용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편 2015년 12월31일 기준 바일란트그룹의 임직원수는 전세계적으로 1만2,316명으로 바일란트그룹은 업계에서 가장 큰 780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무직은 일부 축소된 반면 연구직 인원이 2014년대비 1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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