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中, 에너지효율 표시 개정 시행 연기

10월로…에어컨·히트펌프 등 35개 품목

중국에서 6월부터 시행키로 했던 에어컨, 히트펌프 등에 적용하는 에너지효율등급표시제도가 10월로 연기됐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중국(질량검사검역총국: AQSIQ)이 6월부터 시행 예정이던 에너지효율 표시 규제의 개정 시행을 10월로 연기하도록 협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에어컨, 가스온수기, 히트펌프온수기 등 35개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에 대한 이번 규제는 6월부터 신규 도안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도 새로운 도안이 결정되지 않고 있어 우리 수출기업들은 6월 이후 중국으로 수출하는 가전제품의 통관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표원은 중국당국이 WTO 회원국에 동 규제의 변경 사항을 통보하지 않고 시행하는 것을 지적함과 동시에 우리기업들에게 최소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세부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5월16일)했으며 관련 제품의 우리 수출기업들에게도 미리 대비하도록 관련정보를 전파(5월19일)한 바 있다. 

또한 업계 대표(전기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를 통해 에너지효율표시 규제를 실시하는 중국 표준화연구원에 우리기업 애로를 전달(5월24일)하기도 했다. 

지난 5월31일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질량검사총국과 면담·질의를 실시한 결과 중국당국은 개정된 에너지효율 표시 도안 적용을 10월 이후로 연기하고 대상품목은 TV, 냉장고, 에어컨 등 기존 33개 품목과 LED조명과 빔프로젝터 2품목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규정은 2개월 이내에 공표할 예정이며 우리 수출기업이 통관에 문제가 발생된다면 우리측과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중국으로 수출되는 에너지효율표시 적용 시기가 늦춰져서 우리기업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다소간 확보됐다. 

그러나 신규 도안을 따라야 하는 에너지효율표시 대상이 35개 품목으로 범위가 넓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통관에 직결되는 만큼 중소기업 등이 관련사항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거나 준비 시간을 놓치는 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국표원은 우리 수출기업이 이번 규제로 인해 애로를 겪거나 궁금한 점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TBT 컨소시엄(전기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02-6388-6185), 화학융합시험연구원(02-2164-0032)) 또는 국가기술표준원(TBT 중앙사무국, 043-870-5521~30)으로 문의해 주기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