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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마이크로그리드 캐나다 현지준공

파워스트림사와 협력… 사업진출 본격 전개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6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페네탱귀신시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준공식을 열고 파워스트림사와 북미지역 공동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준공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아서 포츠(Arthur Potts) 온타리오주 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 게리 마샬(Gerry Marshall) 페네탱귀신 시장, 프랭크 스카페티(Frank Scarpetti) 마컴 시장, 브라이언 벤츠(Brian Bentz) 파워스트림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전은 그동안 제주 가파도, 전남 가사도, 아프리카 모잠비크 등에서 실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20149월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 방문시 파워스트림사와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그 이후 20157월 공동 사업화 이행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으며 이번 준공에 이르게 됐다.

 

캐나다 MG사업은 온타리오주 북부지역인 설비용량 7.2MW, 440호 규모의 소규모 도시인 Penetanguishene시를 마이크로그리드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배전자동화 및 운영시스템 없이 운영되던 지역이었으나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MG시스템과 500kWh(PCS 750KW) 규모의 ESS 및 국산 자동화개폐기를 설치해 한전형 마이크로그리드 토탈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서 향상된 전력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캐나다 MG는 한전의 에너지신사업 분야 높은 기술력을 전력산업 선진시장인 북미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북미 MG사업의 쇼케이스로 삼아 한전과 파워스트림사가 북미시장 사업진출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전과 파워스트림사는 이날 공동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실행계획을 담은 공동 사업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전 세계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의 절반 규모인 북미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북미시장과 카리브해 등에서 국내에서 실증된 에너지자립섬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모델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마이크로그리드 사업모델은 국내 가사도에서 실증한 에너지자립섬 모델인 독립형 MG 피크요금 절감 및 전기품질 향상 모델인 커뮤니티형 MG 대규모 전력설비의 전력공급 안정성 향상과 전기품질을 개선하는 유틸리티형 MG 등이다.

 

특히 이번 실증사업에서는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모범사례가 됐으며 향후 북미시장 본격 진출시 중소기업의 참여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동반진출기업은 ESS(삼성SDI), PCS(포스코 ICT), 자동화개폐기(인텍전기전자), RTU(한전KDN), 운영시스템 H/W(바이텍), 운영시스템 S/W&어플리케이션(파워21, 피엔오테크) 등이다.

 

이날 축사에서 조환익 사장은 한전은 마이크로그리드와 스마트그리드를 포함하는 에너지신산업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포브스 선정 전력유틸리티분야 글로벌 1위의 영예를 거뒀다라며 이번 사업은 양 국가간의 기후변화 대응에도 모범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며 파워스트림사와 캐나다 페네탱귀신에서 시작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의 물줄기가 지속 가능한 미래에너지의 거대한 물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