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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아산 친환경에너지 타운 착공

폐열 이용 곤충사육농장‧세탁공장 공급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소각장가축분뇨시설의 폐열을 이용해 세탁공장, 곤충사욕농장, 고소득 작물 재배온실에 공급하는 아산 친환경에너지 타운을 착공한다환경부와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지난 7일 충남 아산환경과학공원에서 아산 친환경에너지타운착공식을 개최했다.

 

아산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생활폐기물 소각장의 폐열, 가축분뇨시설의 바이오가스 발전 폐열을 세탁공장, 곤충사육농장, 고소득 작물 재배 온실에 공급할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인 소각 폐열을 활용한 세탁공장을 설치하고 300평 규모 바이오가스 발전 폐열 활용 곤충 사육용 유리온실과 600평 규모 파프리카 재배용 유리온실을 각 108,000만원, 134,000만원을 지원해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착공식에는 이정섭 환경부 차관, 복기왕 아산시장을 비롯해 마을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착공을 축하하는 문화공연과 기념식이 열리며 식후행사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환경부는 이번 착공식이 친환경에너지타운의 조속한 확산으로 이어져 박근혜 정부의 핵심개혁과제인 에너지신산업 육성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쓰레기매립장과 같은 기피혐오시설 부지를 활용해 바이오가스,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하고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향상에 기여하면서 환경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630일 박근혜 대통령의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 방문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 방문현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에너지신산업의 핵심인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제2의 새마을운동이자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로 앞으로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에너지신산업 육성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130일 파리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기조연설에서 제시한 신기후체제 성공을 위한 3가지 실행방안중 하나로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00조원 규모의 시장과 50만개 일자리 창출을 천명했다.

 

환경부는 홍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2015년에 청주, 아산, 경주, 영천, 양산 5, 2016년에 인제, 음성, 보령, 완주, 제주 5곳 등 총 10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추가 선정했고 2015년에 선정한 5곳의 경우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2015년에 선정된 5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 건설로 연간 약 35억원의 주민소득 향상, 325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온실가스도 연간 68,824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청주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음식물쓰레기 폐수와 하수찌꺼기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발전하고 발전 폐열을 유리온실, 건조장과 지역난방에 공급할 계획이다.

 

경주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생활폐기물 소각장 발전폐열을 다목적 캠핑장과 온실에 공급하고 인근 보문 관광단지와 연계한 환경생태 공원을 조성한다영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과 이를 활용한 전기 자전거를 도입하고 금호강 주변 생태습지와 화랑 설화마을을 연계할 계획이다양산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가축분뇨로 바이오가스를 생산, 발전하고 발전폐열을 딸기 재배 유리온실, 농산물 판매장, 친환경 족욕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아산 친환경에너지타운 착공식을 계기로 홍천 시범사업에서 확인된 환경·에너지문제 해결, 마을소득 향상, 일자리 창출, 농촌관광 활성화 등 15조의 효과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