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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산업 확산, 미활용에너지가 나설 차례

설비공학회 미활용에너지전문위원회, 강연회 ‘성료’
김시헌 위원장 “미활용E, 사례 만들어 인정받아야"

 


대한설비공학회 미활용에너지전문위원회는 7일 과학기술회관에서 ‘미활용에너지전문위원회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하천수, 해수 및 지하수 등의 온도차 에너지와 공장에서 배출되는 배열 등 지금까지 활용되지 않았던 에너지인 미활용에너지 분야에서 개발, 적용되고 있는 새로운 기술 및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에너지 신산업확산과 미활용에너지의 역할을 주제로 미활용에너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전략(오철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배가스 열회수와 열펌프 조합시스템(이영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통신구 에너지원의 활용(박태동 3R테크놀러지 대표) 연료전지 저열 회수를 통한 미활용에너지 이용사례(김응환 GS파워 상무) DEC 기술을 이용한 정제공정 에너지 절감(신준호 LG화학 부장) 미활용에너지 발굴을 위한 에너지 진단기법(오재영 SK텔레콤 부장) A시 산업단지 폐수열 활용 집단에너지 공급사업 타당성 검토(김용 GS건설 선임연구원) 하수열 열교환기 기술동향과 정책과제(김시헌 세협기계 전무) 등의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오철 교수는 미활용에너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전략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유럽의 사례를 비교,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하천수, 지하수, 하수 등은 신재생에너지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정부지원도 신재생에너지 영역으로 한정돼 있어 미활용에너지 지원금액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미이용에너지가 신에너지영역에 포함돼 있고 이에 대한 별도 규정이 있어 수요와 공급 예측이 가능할 뿐더러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EU는 해수, 하천수, 하수 등 지질의 열수 작용으로 인한 수열원에너지로서 지열과 별도로 명시됐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하천수 등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되지 않아 지열에 껴서 지원을 받았는데 일본이나 유럽과 같이 신에너지로 분류해줘야 한다라며 미활용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를 위해 적절한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다른나라와의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영수 책임연구원은 배가스 열회수와 열펌프 조합시스템에서 산업체에서 보일러와 열병합 발전소의 중대형 보일러의 저온 배가스의 에너지 낭비가 심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온 열펌프 기술과 배가스 응축열회수 기술 확보하면 보일러의 열효율을 최대 8% 증대 시킬 수 있고 백연저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보일러 배가스의 응축열회수를 위한 물유동층 열교환기 기술은 현재 상용화 단계에 도달했다라며 우리 연구원에서는 가스보일러와 중유보일러 배가스와 제지업체의 후드 배공기의 응축열회수를 위한 물유동층 열교환기 상용화에 성공해 보급단계에 있고 이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동 3R 테크놀러지 대표는 통신구 에너지원의 활용에서 안정적인 케이블을 수용하고 유지보수 공간을 확보한 통신구는 28를 유지하는데 연간 전력요금이 4천만원이 나온다.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통신구 지하수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통신구 지하수는 15의 냉난방에너지원으로 공기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효용가치가 높다. 하지만 지하수 성분에 따라 열교환기, 배관 등 막힘이 발생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지하수는 거의 공짜로 냉동 폐열회수는 운전하는데 운영비가 들지 않아 고려해 봐야할 때다라며 공짜 에너지에 관심을 가져 수요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하며 정부에게 에너지정책이나 지원 등을 해주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는 것보다는 관련사례를 많이 만들어 선도해 나가야 할 때다라고 밝혔다.



김영일 GS파워 부장은 연료전지 저온냉각수열 회수를 통한 미활용에너지 이용사례에서 인근 수열원 열펌프를 활용해 사업 검토를 했다고 말했다. 그 기준을 열배관거리, 열생산규모, 추진난이도, 수전설비, 부지로 선정해 이를 바탕으로 20132월 부천 굴포천 재이용수를 선정했다. 기기냉각수 열원으로 20133,000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을 얻어 매출액은 56, 7Gcal을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신준호 LG화학 연구위원은 ‘DEC 기술을 이용한 정제공정 에너지절감에서 LG화학에서 solvent recovery system을 두배로 늘리고 에너지절감을 하는 프로젝트를 3년에 걸쳐서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응축돼 버려지는 폐열을 리보일러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4억의 투자비로 45%이상 에너지비용이 줄어들었으며 페이백도 빠르게 됐다고 밝혔다.


 

오재영 SKT 부장은 미활용에너지 발굴을 위한 공장에너지 진단기법에서 원가를 줄여보자는 목적으로 스마트 팩토리, FREMS, 에너지 진단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100개의 에너지진단기관이 있는데 이 기관들은 기계의 효율만 따지고 있다. 기존 에너지절감 진단을 해도 실제로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적고 기존진단은 설비를 교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개선된 에너지 진단은 해결방안 데이터를 축적한 후 개선된 진단은 최적화 운전에 초점을 맞춰 진단을 한다. 따라서 에너지진단은 공정이나 에너지의 압출력을 중심으로 잘게 쪼게 분석할 때 발견된다고 밝혔다.


오 부장은 미활용에너지는 공장 곳곳에 넘쳐나며 미활용에너지의 활용요체는 회수된 에너지의 용처를 발견하는 것이다라며 손실을 뒤집어 보면 에너지를 절감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용 GS건설 책임연구원은 집단에너지 공급사업 타당성 검사에서 파주시 LCD 산업단지 폐수처리장에서 처리돼 방류하는 방류수의 열을 회수해 인근 에너지 수요처에 공급하는 목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폐수처리수 온도차로 겨울철 안개 발생으로 인한 민원이 제기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해 설비계획, 배관망 설계 등을 고려했다. 실제적으로 온도차이가 1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안개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낮았고 인근 회사에서의 협조 어려움으로 사업 진행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사업들에 대한 검토능력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중랑천 물재생센터 등에 적용했으며 현재도 기술검토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시헌 세협기계 전무는 하수열에너지 기술동향과 정책과제에서 일본과 유럽의 기술동향을 살펴보며 하수열이 재생에너지 미지정으로 시장성 확보가 미약하며 산업성장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하수열 등 포함시켜달라고 신재생에너지 관련법 수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드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전무는 지열보다는 수열이 좀 더 효용성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고 최근 공장폐열도 신재생에너지로 들어가 앞으로는 우리가 나서서 직접 공사후 사례를 만들어 정책적으로 바꿔달라고 하는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시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관련전문가를 초대해 미활용에너지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자리로 미활용에너지위원회가 지난 수년간 관련 정책과 산업 발전에 기여했고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라며 이번 강연회로 에너지 신산업 확산에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