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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체계적 기술개발 추진

국토부,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일환

미래 성장동력이자 4차 산업혁명의 신산업 플랫폼인 스마트시티분야에 대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기술개발 투자가 이뤄진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810일 대통령 주재 제2차 과학기술 전략회의에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우리의 강점인 도시개발 경험과 우수한 ICT를 연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맞춤형 실증모델을 구축하게 되면 글로벌 기술 우위를 확보하게 되며 전 세계적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기획·설계, 친환경 인프라, ICT, 문화 등이 결합된 융복합 상품으로 개도국은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문제해결 차원에서 선진국은 기후변화 대응 및 도심 재생차원에서 스마트시티에 대한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해외 주요국은 시장 선점을 위해 국가 차원의 스마트시티 R&D를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은 개별 요소기술 투자를 통해 해외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간 도시 건설, 에너지, 정보통신 등 개별산업부처 중심으로 세부 요소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으나 각각 분절된 연구로 연구성과물 간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구축의 핵심은 도시내 개별 요소기술 간의 연계통합에 있다는 판단 하에 우리나라의 도시개발 경험과 ICT를 도시에 접목해 운영해 온 강점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지자체민간과 협업해 국가 차원의 기술개발 과제를 마련했다.

 

이번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는 개별 인프라 연계를 통한 요소기술 고도화 도시 빅데이터 통합 관리공개를 통한 서비스 질 향상 R&D 국내 실증 및 해외진출 기반 강화 등이다.

 

개별 인프라 연계를 통한 요소기술 고도화는 교통, 에너지, 물 등 도시 내 각종 인프라 중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개별 인프라 시스템을 연계통합해 요소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개별건물 위주의 에너지 관리를 주변 시설물까지 확대하는 시스템이며 교통-시설물, 관리-재난안전을 연계해 통합 대응하는 시스템 등 다양한 인프라를 연계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 빅데이터를 통합관리하고 공개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개별 분야별로 단절된 도시관리 데이터를 상호 연계해 빅데이터로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공공부문 도시 관리 의사 결정과정에 활용하는 한편 일반시민, 기업 등에도 원활히 공개(Open Data)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공 분야에서는 교통정체, 사고 등 도시 내 각종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하고 도시 빅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지능형 통합 의사결정 시스템을 만든다. 민간 차원에서는 일반시민, 기업 등이 도시 관리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운영체계 기술을 개발하고 Open Data를 통해 민간의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생활편의 서비스 개발을 유도해 스마트시티 관련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R&D 국내 실증 및 해외진출 기반을 강화시켜 R&D 성과물이 시민들의 도시 생활에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증 연구도 보다 내실화한다고 발표했다.

 

도시 유형별로 인프라 연계 등 R&D 결과를 풀 패키지로 실증하는 신도시형과 서비스 솔루션 중심의 기존도시형으로 각각 차별화하고 이를 실증에 적합한 인프라 등이 구축된 지자체에 적용해 국내 스마트시티를 더욱 고도화한다.

 

R&D를 통해 개발된 기술과 기존 기술을 결합해 해외국가 수준별 맞춤형 해외진출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상국과의 R&D 공동투자, 도시개발 사업 공동참여 등 다각적인 해외진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수행되면 도시 개별 인프라간 연계통합 등으로 상호 시너지가 발생해 각종 도시 관리 효율성이 15% 이상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야별로는 전기료수도료 및 에너지 사용이 최대 20%가 절감되고 교통정체는 최대 15%가 해소되며 CO는 최대 15% 감축이 예상된다.

 

글로벌 요소기술 우위를 확보해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해 스마트시티 관련 고부가가치 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개방형 운영체계 구축 등으로 오픈 스트리트 맵, 스마트 로지스틱스 등 민간의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이 개발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프로젝트는 예산 심의 등이 완료되면 2017년부터 개별과제 연구단을 선정하고 실증도시 공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위해 국가전략프로젝트 총괄조정위원회를 구성해 관계부처간 협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의 고위관계자는 전후방 산업 전분야에 파급효과가 큰 미래 성장동력인 스마트시티를 올해 초 ‘7대 국토교통 신산업으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육성 중이라며 글로벌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력 하에 지자체민간기업 등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스마트시티관련 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 등에 대한 법제도의 개편도 병행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스마트시티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