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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보일러업계 1위’ 부-스타 매출 ‘꾸준’

전년동기대비 13% 늘어…영업익·순이익도 늘어
히트펌프·펠릿, 지난해 전체 실적 넘어 ‘효자되나’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설비투자 감소로 인해 산업용보일러업계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업계 1위 기업에는 미풍에 그치고 있는 것일까? 산업용보일러업계 1위 부-스타의 실적을 보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실적도 예외는 아니었다.

올해 상반기 부-스타의 매출은 398만5,200만원으로 전년동기(352억7,800만원)대비 12.9%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실적을 모두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9억9,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51.7%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5억4,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2% 늘었다. 

매출별 매출 실적을 보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도입한 히트펌프(2011년)와 펠릿보일러(2013년)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히트펌프와 펠릿분야 매출은 14억7,600만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선 19억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유지보수 등 용역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전체 3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상반기 중에 절반이 넘는 174억원을 달성, 단순히 매출 50% 비율로 비교할 경우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스타의 관계자는 “산업용보일러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신규수요보다는 교체수요가 큰 시장이며 유지보수시장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며 “과거 설치된 산업용보일러의 수명은 대략 10년 정도로 추정되는데 최근에는 에너지절감을 위한 고효율 보일러, 친환경 보일러 등을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정부의 환경오염 규제 강화 정책은 공공기관 등의 교체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21세기는 국제 기후변화대책 및 환경문제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가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교토의정서) 및 청정개발체제가 실시되면서 친환경 에너지시장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시장여건을 감안할 때 히트펌프시장은 일부 보일러를 대체할 열원기기로 성장하면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부-스타는 친환경 문제 대두, 연료비 상승, 신재생에너지 다원화 등 시장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의 하나로 히트펌프를 선정해 현재 관련부분에 대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다만 조달청으로부터 2017년 1월22일까지 직접생산확인을 받은 모든 제품에 대한 일정기간동안 입찰참가자격 제한이라는 패널티를 받은 만큼 하반기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스타의 관계자는 “조달청 관련 직접생산확인 품목을 제외한 입찰에는 제한이 없다”라며 “그러나 행정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신청 및 제재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