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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E, 우수자본재 개발유공 ‘산업부 장관상’

국내 판형열교환기 1위 바탕 글로벌 경쟁사와 경쟁

국내 판형열교환기 매출 1위 기업인 LHE(대표 남상돈)가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LHE는 지난 6일 KINTEX 제1전시장 3층 그랜드볼룸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한 ‘2016년도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식’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핵심 자본재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 확보를 위해 전념해 온 기계업계 임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1984년부터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LHE는 2001년 7월 (주)디에이치티로 설립, 2006년 5월 (주)LHE로 법인명을 변경했으며 현재 국내 판형열교환기 매출 1위 기업으로 국내 열교환기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설립 8년만에 매출 1,170억원을 달성하고 이중 70%를 수출하는 우수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LHE는 최근엔 국내 첫 원자력 수출사업인 ‘UAE원전 건설 프로젝트’에서 해수를 이용한 기기냉각수 열교환기를 안전등급, 비안전등급 모든 부분에 납품키로 함으로써 품질우수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판형 열교환기의 핵심부품인 전열판은 각 용도에 맞는 금속판을 유압프레스로 눌러서 모양을 성형해야 한다. 대용량의 유압프레스는 대형 전열판을 성형하기 위한 필수설비이지만 대부분의 국내기업들이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구비하지 못하고 있다. 

LHE도 초기에는 필수설비를 갖추지 못했지만 자체개발에 착수해 2006년 세계 최대 규모인 5만톤 유압프레스를 확보했다. 이는 유압프레스 제작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은 물론, 직원 모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계기가 됐다. 2016년 현재도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에 걸쳐 한전과 원자력발전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용 대용량 판형 열교환기를 개발, 최종평가에서 ‘아주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약 8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혁신이 경영방침인 LHE는 국내외 유수의 인증기관으로부터 품질과 기술력 그리고 경영활동을 인정받아 ASME ‘U, U2, N, NA, NPT’, AHRI인증을 획득했으며 ISO ‘9001, 14001, OSHAS18001’ 인증을 받았다. 
  
LHE의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판형열교환기의 종류는 크게 가스켓형 판형열교환기와 이를 개선한 용접형 판형열교환기 등이 있으며 전 모델의 열교환기를 고객의 요구에 맞춰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LHE는 판형 열교환기부문에서 세계시장의 6%, 국내시장의 6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라며 “세계적으로 알파라발(스웨덴), GEA(독일), SONDEX(덴마크) 등이 열교환기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LHE의 품질과 성능에서 이미 세계시장의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점유율은 더욱더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HE는 2011년부터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수를 청수로 변환시키는 조수기를 출시, 친환경·에너지기업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선진업체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거점 국가마다 에이전시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많은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LHE의 관계자는 “현재 판형 열교환기분야 국내시장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에서도 6%의 점유율로 세계 5위 수준”이라며 “품질과 성능면에서 세계시장의 인정을 받고 있고 특히 발전 및 산업용 열교환기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 2019년 매출액 1,8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