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EMS협회(회장 김창용)는 9월20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스마트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및 에너지절감을 위한 EMS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 세미나는 에너지절감산업 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EMS 최신기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마련됐으며 산·학·연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세미나는 △에너지·환경 시뮬레이션을 통한 에너지 절감기술(박인 에코다 대표) △에너지 데이터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문현준 단국대학교 교수) △에너지절감을 위한 경동 Navilink 시스템(김준호 경동원 수석) △KT 스마트에너지 신사업 및 스마트 그리드 확산 전략(문대성 KT 과장)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박인 에코다 대표는 에너지·환경 시뮬레이션을 통한 에너지 절감기술을 발표하면서 에너지시뮬레이션은 건축계획단계부터 주요디자인 요소와 함께 환경 분석을 실시해 소요되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건축물의 적절한 일조 계획을 검토할 수 있으며 건축물의 배치에 따른 바람길 형성과 공기오염 물질의 정체현상을 해소하는 배치 계획을 위해 에너지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에너지절감량 산출을 위한 외피성능 보정 알고리즘을 탑재한 ‘EMS 솔루션’과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활용해 민간건축물, 다소비 사업장에 EMS도입을 적용하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인 대표는 “에너지시뮬레이션을 통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레퍼런스 사이트를 대상으로 적용한 결과를 동적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목표에너지 절감량을 검증하는 것이다”라며 “알고리즘의 검증은 시스템 구축 전‧후의 에너지 성능평가를 통해 사용자 환경 개선효과를 검증하고 실제 에너지 절감량을 레퍼런스를 구축한 뒤 실제 에너지 사용량과 비교한다”고 말했다.

문현준 단국대학교 교수는 에너지 데이터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에 대해 말하며 BEMS의 국외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BAS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기술과 서비스가 소개된 것은 20세기 중반으로 비용효과적인 제어장비와 새로운 센서가 제공되기 시작하면서BEMS시장이 2010년 새로운 솔루션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문현준 교수는 “BEMS구축을 한 후 데이터가 쌓이게 되지만 건물마다 다른 포맷으로 저장돼 표준화된 분석이 어렵다”라며 “설계 데이터와 별도로 운영 데이터를 관리해 설계 데이터를 반영한 에너지성능 평가에 한계가 생겨 에너지 데이터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건물에너지를 분석한다”라고 밝혔다. 

문대성 KT 과장은 KT 스마트에너지 신사업 및 스마트 그리드 확산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KT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으로 에너지비용 절감을 포함한 사회‧환경‧경제적인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KT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노후에너지설비를 고효율설비로 교체 추진 △기존 전기료 및 유지보수 예산범위 내에서 에너지절감 시설로 교체 △예산배정이 불확실하고 자금조달이 긴 ESCO사업대비 민간투자방식으로 사업성 조기에 달성 등이 있다고 말했다.

문대성 과장은 “에너지효율화 사업으로 설비 대개체를 통해 에너지효율과 생산능력을 극대화하고 연간 예산절감을 실현하고 회수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라며 “또한 에너지효율화제품을 설치 후 상환기간이 지나면 고객에게 자산을 이전해주며 연간 탄소배출 감축으로 사회‧환경‧경제적으로 추가적인 효과가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박병훈 한국BEMS협회 사무총장은 “EMS산업 확산을 위해 에너지 신산업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세미나를 2달에 한 번씩 개최하는데 다음 세미나는 11월에 개최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