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기후변화 기술혁신 Best of Best 10 발표

미래부, 온실가스 감축·기후산업 창출 뒷받침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부의 기후변화대응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성과 Best 10을 선정했다.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016년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우수성과 발표회’를 개최해 기후기술 Best 10 성과를 발표하고 미래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정부는 10대 핵심기술 개발에 715개 과제, 연간 4,833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탄소저감분야 태양전지, 연료전지, 바이오연료, 이차전지, 전력IT,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탄소자원화분야 부생가스 전환, CO₂ 전환, CO₂ 광물화 △기후변화적응분야 공통플랫폼 등이다.

미래부는 올해 4월 ‘탄소자원화 발전전략’을 수립, 6월 ‘기후변화대응기술 확보 로드맵(CTR)’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과학기술기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총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후기술 Best 10은 각 부처가 최근 3년간 지원한 기후기술개발 및 실증모델사업 중 대표성과로 추천한 후보를 민간 전문가들이 선정한 것으로 혁신성이 커서 상용화시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성과나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 기여가 큰 기술이다.

특히 2015년 기후기술 Best 10에 비해 참여부처가 미래·산업·해수·환경부에서 미래·산업·해수·안전처·농촌진흥청·산림청·기상청 등으로 확대됐으며 R&D 성과뿐만 아니라 개발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모델사업까지 포함해 범부처를 아우르는 대표기술을 선정했다.

파리 기후협정 연내 비준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2030년 BAU 대비 37%) 달성을 위해 기술혁신은 새로운 감축수단을 제공하거나 기존 감축수단의 비용 효과성을 높이는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10대 대표성과를 그 분야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거나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분야, 친환경 자동차 등 온실가스를 직접 감축하는 분야, 기후변화로 인한 국민 일상생활·산업에 적응하는 분야로 구분 가능하며 부처간 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거나 재활용하는 분야의 대표성과는 고성능 CO₂포집제 개발(미래부)로 경제성을 확보하고 해양 저장실증 기술개발(해수부)로 2020년 100만톤 CO₂/연 감축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억새를 재료로 바이오에탄올 상용화 공정을 개발(농촌진흥청) 중이며 기존 환경오염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상태의 물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에탄올 제조기술(산림청)로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온실가스를 직접 감축하는 분야의 주요 성과는 –20℃ 저온에서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기술개발(산업부) 등으로 전기차 겨울철 배터리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며 수소차 고내구성 연료전지 개발(산업부)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확산에 따라 2020년 380만톤CO₂/연 감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 저장량을 2배 이상 향상(미래부)시켜 빌딩 등에 효율적인 전력 운용으로 2020년 8만톤CO₂/연 감축이 가능하다.

기후변화로 인해 국민 일상생활·산업에 적응하는 분야는 강우와 강풍, 적설 등 복합재해 대응기술개발(국민안전처),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개발(농촌진흥청), 2100년까지의 시나리오별 기후변화 정보 산출·제공(기상청)으로 기후변화 적응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미래부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관계부처와 함께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대표적 기술혁신 성과를 선정, 발표하고 2017년에는 ‘(가칭) 제1회 대한민국 기후기술 대전’을 개최해 범정부 차원의 과학기술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성과를 대내외에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