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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내 최대 종합공조기업 위상 과시

스타필드 하남에 냉난방공조시스템 성공 구축
축구장 70배 크기…기술력·시공능력 동시 증명


LG전자가 아시아 최대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에 냉방 적용 전 제품과 빙축열시스템을 성공리에 공급하며 기술력 및 시공능력을 동시에 증명했다. 

축구장 70배 크기(연면적 46만m²)인 ‘스타필드 하남’은 백화점, 창고형 할인매장, 극장, 워터파크, 식당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이 빌딩 하나에 모두 자리 잡고 있는 복합형 건물이다. 이처럼 건물 구조가 복잡한 대형 복합건물은 각 공간의 용도와 동선, 부하에 맞게 냉난방이 공급돼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LG전자는 오랜 기간 동안 종합공조시스템 쌓아온 제품 기술력과 시공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필드 하남에 냉난방공조시스템을 성공리에 구축하며 국내 최대 종합공조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LG전자가 스타필드 하남에 공급한 솔루션은 △빙축열용 터보냉동기 5대(주간 기준 5,000RT) △상온용 터보냉동기 4대(3,000RT) △흡수식 냉온수기 3대(3,000RT) △지열히트펌프(360RT) △멀티 V Super 5(300HP, 보조열원) 등의 열원 장비를 비롯해 △공조기 △팬코일 유닛의 에어사이드장비 △냉각탑 △빙축열시스템 △축열조 등으로 냉방에 적용된 전 제품과 빙축열시스템 공사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의 빙축열시스템 구축은 국내 일반 건물 중 제2롯데월드(1만RT)에 이은 2번째 규모(9,000RT)의 초대형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이번 시공을 성공적으로 이끈 LG전자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시공능력까지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국산 터보냉동기의 성능이나 효율이 외산에 비해 떨어진다는 업계의 편견을 깨고 외산 일색인 국내 대형 빌딩 터보냉동기시장을 개척한 LG전자의 성과 역시 눈길을 끈다.

실제로 LG전자 터보냉동기는 국내 업체가 만든 제품 중 처음으로 미국냉난방공조협회(AHRI: Air-conditioning, Heating and Refrigeration Institute)로부터 ‘AHRI’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북미 전기전자제품 안전마크인 ‘ETL’(Electrical Testing Laboratory) 인증 역시 취득해 세계적인 수준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의 관계자는 “만약 터보냉동기에 장애가 발생하면 24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LG전자는 냉동공조시스템 전반에 걸친 일괄서비스를 위해 서비스전문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을 두고 있으며 전문적인 조직이 유지보수와 관리를 맡고 있다는 점에 LG전자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주에서는 터보냉동기뿐만 아니라 흡수식 냉온수기 공급도 두드러진다. 단일 용량 1,000RT급(1,500RT까지 공급 가능) COP1.36 수준의 제품으로 국내 공급업체로는 LG전자가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 전무는 “이번 성공은 자사 제품의 신뢰성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스타필드 하남과 같은 성공사례를 계속 이어가면서 글로벌 냉동공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