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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 시험인증평가기술, 중동 수출 본격화

사우디 표준청 초청 기술 교육연수 ‘성료’

국내 시험인증평가기술의 해외 수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김경식)은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 Saudi Standards, Metrology and Quality Org.)에 자체 보유한 ‘건물에너지효율평가 시스템 구축 컨설팅 용역’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룩한 바 있다.
 
KCL은 지난 2년간 약 455만불 규모의 ‘건물에너지 효율성능평가 시험장비’를 구축해 올해 말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에 이를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교육연수를 진행했다. 

KCL은 지난 11월14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충북 오창에 위치한 KCL 건설에너지사업본부에서 SASO 공무원 7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시험인증평가기술에 대한 교육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기술 교육연수는 SASO에 구축되는 시험장비의 원활한 활용과 함께 시험인증의 신뢰성 있는 운영을 위해 실시됐다.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통용되는 자국산 및 수입 창호, 유리, 단열재 등 건물의 에너지성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건자재의 적합성 평가는 물론, 불량․저급 건설자재의 유통을 방지할 수 있다.
 
이번 교육으로 KCL의 우수한 시험인증평가 기술력과 노하우를 SASO에 전파시킴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건물에너지 효율성능 향상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동지역 대부분의 국가들은 에너지 수요관리와 에너지원의 다각화 등 중·장기적 전력에너지 발전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수립 중이다.
 
KCL도 이러한 흐름의 선두에서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쿠웨이트 등 중동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건물에너지효율 성능평가 인프라의 전파·확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기․전자제품, 생활용품 및 바이오제품 등 KCL의 우수한 시험인증 기반 및 컨설팅의 수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인 중동지역에서 앞으로 수입 제품에 대한 무역기술장벽(TBT)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수출 전 엄격한 품질관리와 적합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졌다.
 
이러한 시점에서 KCL의 적합성 인증기반 및 관련 컨설팅 기술 수출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제품경쟁력 강화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KCL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이슈 및 동향에 대응하고 세계시장에서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최신 기술을 전달하고 있다.
 
김경식 KCL 원장은 “이번 컨설팅 및 교육연수는 KCL을 비롯한 국내의 우수한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쾌거이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해외 진출 시 걸림돌로 작용하는 무역기술장벽(TBT)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중동지역 수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