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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 제로에너지빌딩 조기활성화 ‘앞장’

ZEB 요소기술 패키지 융복합화·실증연구 진행
에너지公·건설硏·건물기술원·가천대 등 참여

국가 온실가스 저감의 핵심사업이 될 제로에너지빌딩(ZEB: Zero Energy Building) 활성화를 위한 ZEB 요소기술 패키지 융복합화 및 실증연구가 진행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최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제로에너지빌딩 요소기술 패키지 (패시브&액티브) 융복합화 및 실증연구’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총3년간 진행되며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에너지공유 △에코센스 등이 참여기관이다. 

‘Post 2020 신기후체제’ 대응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이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다. 전세계는 감축목표를 포함한 포괄적 국제 대응체제 구축을 지난 2015년 12월 열린 제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COP 21에서 선진·개도국 포함 195개 당사국이 참여해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5년 단위의 자발적 상향식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국제 재정지원 및 기술이전을 통한 감축 역량강화, 제반 활동에 대한 투명성 확보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국내도 국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확산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BAU(8억5,600만ton)대비 37%(국내 25.7%+국제 탄소배출권 시장 11.3%) 감축목표를 설정했다. 

산업부 8대 에너지신산업을 통한 에너지수요관리 및 산업구조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받고 있어 에너지 공급중심에서 수요관리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중 핵심전략이 신재생에너지기반 분산전원 에너지네트워크 확대, 제로에너지빌딩을 통한 국가에너지 수요관리 추진이다.

국토부와 산업부는 협동으로 제로에너지빌딩 조기 활성화를 통한 국가 건물에너지 수요관리 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물에너지 수요관리 효율화를 위한 ZEB산업시장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건물부문의 에너지 사용량은 국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20%(4,200만toe)차지하고 있어 ZEB 상용화를 통한 민간부문 건물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해야 한다. 

지난 2014년 관계부처가 확정한 ZEB 조기활성화 정부정책에 따르면 2025년 민간부문까지 ZEB 의무화가 이뤄지며 용적률 230% 완화 및 취득세·제산세 15% 감면 등 세제지원이 실시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설치비 50%, 패시브기술 공사비도 민간 15%, 공공 50%를 보조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층 이하 저층에 대해 시범사업이 진행된 데 이어 올해는 7층 이상 고층형, 내년에는 타운형인 지구단위로 시범사업이 확대 등을 통해 ZEB 보급활성화를 통한 경제활성화 및 온실가스 감축이행을 실현할 계획이다. 

그러나 △ZEB 특성화 표준 부재 △ZEB 특성화 통합설계 및 협업 엔지니어링 부재 △ZEB 공급비용 상승 △운영성능검증 솔루션 부재 △정책과 연계한 ZEB 보급활성화 지원서비스(대국민서비스) 부재 등이 ZEB 보급·활성화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ZEB 활성화를 위해 이번 과제를 통해 △ZEB 표준화 개발 및 통합 패키지 제품개발 △ZEB 인벤토리 구축 및 대국민 서비스 지원 △ZEB 공급 지원 플랫폼 △ZEB 정보 지원 플랫폼 등이 개발된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에너지수요 저감과 신기술 확산을 유도할 수 있는 에너지 수요자원 시장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기술기반 확보와 에너지효율(Energy Efficiency)시장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표준화 설계 및 검증을 통한 사회적 비용이 경감되고 ZEB 표준 설계 및 시공법 검증을 통한 수요자 인식 제고 및 보급 활성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0년부터는 모든 공공건물의 신축에 ZEB을 의무화에 따른 보급기술을 지원하고 국가 정책의 일환인 ZEB 활성화 및 성능 예측 평가기법을 통한 보급 확산, 보급형 ZEB 확산 및 그린리모델링 신뢰성 확보 및 대국민 서비스 확대도 기대된다.
 
KCL의 관계자는 “시민, 전문 사용자 홍보 활동을 통한 인식 개선을 통해ZEB 보급 활성화 추진 및 지원을 위한 정책 활동 기반이 마련돼 대국민 서비스 완성도도 제고할 수 있다”라며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기반 중장기적 대국민 서비스 플랫폼 환경 구현을 통한 ZEB 보급 활성화 지원 Channel 마련과 이용자 접근성,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