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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CC, 국내연구기관 최초 GCF사업 참여

SPREP 등과 바누아투 기후정보서비스 사업 진행

APEC 기후센터(APCC, 소장 정홍상)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사모아 아피아에서 열린 15차 녹색기후기금(GCF: Global Climate Fund) 이사회에서 GCF의 기금지원 대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GCF 기금지원사업은 APCC가 실행기관으로 참여하고 태평양 도서국들의 환경관련 협의체인 태평양 환경계획 사무국(SPREP: The Secretariat of the Pacific Regional Environment Programme)이 제안한 ‘바누아투 내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피해로부터 국가 차원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기후정보서비스 사업’(이하 바누아투 기후정보서비스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310억원이다. 

APCC 외에 태평양 환경계획 사무국(SPREP), 호주연방과학원(CSIRO), 호주기상청(BOM), 남태평양 대학(USP), 남태평양공동체 사무국(SPC)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며 APCC는 국내연구기관 최초로 GCF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태평양 도서국 중 하나인 바누아투 내 기후변화에 취약한 관광업, 농업, 사회기반시설, 수자원, 어업 등 5개 개발분야에서 기후정보 활용을 도모·활성화하고자 APCC가 참여하는 ‘바누아투 기후정보서비스 사업’을 SPREP이  GCF의 기금지원 대상사업으로 제안했다.      
   
총 사업비 310억원(2,700만달러)이 지원되는 바누아투 기후정보서비스 사업은 UNDP(유엔개발계획)와 바누아투정부가 각각 약 200만달러씩 지원하며 이중 GCF가 270억원(2,300만달러)을 지원한다.
APCC를 포함 6개 기관이 참여해 2017년 4월부터 2021년 6월30일까지 총 4년 3개월간 바누아투 기후정보서비스 사업이 진행되며 APCC는 기후정보의 활용을 통해 기후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홍수·가뭄, 병충해 발생 등 농업분야의 위험·위기에 대해 관리 능력을 신축적으로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APCC의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추진해온 통가, 필리핀 등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후정보서비스 사업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국제사회에서 높게 평가받아 이번 GCF사업에 국내연구기관 최초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기구의 기후변화대응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