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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에너지솔루션 기업 도약 가속화

최재범 대표, 부회장 승진…홍준기 코웨이 전 대표 영입

국가대표 보일러 경동나비엔이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경동나비엔은 2일 최재범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홍준기 전 코웨이 대표이사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경동나비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전문경영인 역할을 수행한 최재범 부회장은 콘덴싱 등 주력제품 개발 및 판매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보일러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며 경동나비엔이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보일러’로 자리매김 하는데 크게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신하게 됐다. 

특히 글로벌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힘써 북미시장에서 지난 5년간 28.9%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콘덴싱보일러 및 온수기시장 1위에 올랐으며 러시아시장에서도 1위 기업으로 도약해 국민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홍준기 신임 사장은 성균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스페인공장 공장장, 헝가리 생산 및 판매 법인장을 거쳐 코웨이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코웨이 대표이사 시절 뛰어난 경영 능력과 적극적인 대내외 소통을 통해 재임 7년 2개월간 코웨이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했으며 정수기를 중심으로 하던 코웨이를 생활환경기업으로 변모시키며 성공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새롭게 홍준기 사장을 영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 기존에 구축한 글로벌 역량과 안정적인 품질,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홍준기 신임 사장의 성공 경험을 더해 생활환경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완성하겠다는 중장기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북미 콘덴싱보일러 및 온수기시장 1위, 러시아 벽걸이 보일러시장 1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왔던 경동나비엔은 2016년에는 처음으로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해외 판매를 통해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15년 첫 B2C 상품으로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를 출시한 이후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B2C 시장에도 첫 걸음을 시작한 바 있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그동안 경동나비엔은 보일러와 온수기 등 난방기기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쾌적한 온도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라며 “이제 경동나비엔은 회사의 장점인 에너지를 제어하는 능력과 열을 활용하는 기술력에 홍준기 사장이 가진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지향 마인드를 강화한 더욱 속도감 있는 경영을 더함으로써 생활환경 전반에서 소비자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솔루션 제공기업 도약을 위해 경동나비엔은 올해 TAC 냉난방시스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전기를 사용하는 냉방방식이 아니라 난방에 쓰이는 열원을 이용해 냉방과 난방이 동시에 가능한 시스템이다. 

환기와 습도 등 실내 공기 질까지 조절이 가능한 ALL-IN-ONE 솔루션으로 전기가 아니라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여름철 심화되는 전력난과 누진제로 인한 전기요금 증가 등에서 자유롭다. 특히 발전소 건설 등 전력생산을 위해 투자될 사회적 비용까지 줄일 수 있어 새로운 냉방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