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충전요금이 kWh당 313.1원에서 173.8원으로 낮아진다.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올해 전기차 급속충전기 사용요금을 책정하고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요금체계에 따라 급속충전기를 이용한 전기차의 연료비는 100km당 2,759원으로 휘발유차 1만1,448원에 비해 24%, 경유차 7,302원에 비해 38%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린카드나 비씨카드를 이용하면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C카드사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그린카드를 이용할 경우 50%(월 5만원 한도), 비씨카드를 이용할 경우 30%(월 3만원 한도)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간 연료비를 비교하면 그린카드 이용 시 전기차 연간 급속충전요금은 19만원으로 휘발유차 157만원, 경유차 100만원대비 각각 138만원, 81만원 저렴하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급속충전요금 할인정책은 전기차보급도 활성화하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