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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 英 얼스터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건물에너지 효율향상분야 국제공동협력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김경식)은 영국 얼스터대학교(University of Ulster) 건축환경학부(School of the Built Environment)와 건물에너지효율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한 국제공동연구와 기술교류 등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KCL은 지난 2008년 얼스터대학교 건축환경학부 화재안전연구소(FireSERT)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및 국민안전처 지원(약 76억원)으로 나노입자를 도입한 난연재 개발, 화재발생시 플래쉬오버로 인한 소방관의 화재진압 중 발생하는 위험 상황에서의 소방관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연구 등 난연소재 및 소방안전기술개발에 대한 3건의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얼스터대학교의 건축환경공학분야는 2014년 National Research Benchmarking에서 6위로 평가돼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최근 EU로부터 진공복층창호시스템개발 연구를 위해 약 700만파운드(약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상용화 실증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건축환경학부 내 신재생에너지, 건물에너지효율 등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지속가능에너지센터(Centre for Sustainable Technology)와의 업무협력 범위 확대 차원에서 체결됐다. 

양 기관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화재중심의 업무협력범위에서 에너지효율 향상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태양광‧지열‧풍력‧열에너지 저장‧건물에너지 효율 향상 연구 △기술 세미나 공동개최 △인력교류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복층유리의 단열성능에 비해 약 40% 향상된 초고단열 진공유리 개발 등 에너지 효율향상에 직접적으로 적용 가능한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는 KCL의 2017년도 중점 추진 사업인 ‘해외사업 플랫폼 다양화를 통한 사업기반 확대와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KCL의 시험인증 인프라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유럽에서도 인정받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의 위상을 높여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김경식 KCL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효율향상 관련 기술개발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제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우리나라 에너지기술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CL은 건물 에너지 효율향상 및 수요관리분야에 대한 시험인증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 쿠웨이트 국립과학원(KISR)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중동지역에서도 기술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