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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수자원분야 진출 ‘청신호’

해수담수화‧스마트물관리‧지하수 공동연구
국토부, “UAE사업 참여 도모”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양국 수자원분야 협력과 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UAE와 해수담수화, 지하수 등 수자원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1회 한‧UAE 수자원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2015년 11월 체결한 한‧UAE 수자원협력 MOU를 기반으로 양국 물관련 정부‧공공기관‧민간‧학계 등 약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국토부, 한국수자원공사, 국토교통과학진흥원 및 학계가 참여하며 UAE측에서는 에너지부, 수전력청, 환경청과 에너지 국영기업인 마스다르(MASDAR)와 학계 등이 참여한다.


양국 대표는 이번회의를 통해 아부다비 지하수 마스터플랜 수립에 수자원공사가 자문역할로 참여하고 스마트물관리기술을 UAE 유수율제고에 적용가능한지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해수담수화분야는 마스다르와 추진 중인 해수담수화 공동연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에서 지원하고 향후 연구결과를 활용한 사업화에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연구는 ‘중동맞춤형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 연구단(KORAE)’에서 추진하며 우리나라는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해 420억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UAE와의 공동연구는 역삼투방식으로 에너지효율 3.3kWh/톤 달성을 목표로 연구개발 결과를 사업화해 UAE와 공동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위원회를 계기로 연구범위‧역할에 대한 세부내용을 담은 ‘국제공동연구 협약(Research Agreement)’도 체결했다.


UAE는 전체공급용수의 약 30%를 해수담수화로 공급하고 있으며 기존 증발식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에너지 효율이 좋은 역삼투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로 변경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공동연구 외에도 막증발법, 정삼투‧역삼투 융합법 등 해수담수화 기술개발에 대한 다양한 R&D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UAE외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수담수화 수요국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밖에 이번 대표단 방문기간 중 한국‧UAE간 ‘국토교통과학 기술협력 MOU’를 확대체결했다.


기술협력은 2015년 5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마스다르 간 체결한 것으로 해수담수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MOU확대를 통해 스마트시티, 제로에너지빌딩, 친환경 교통수단 등 신산업 분야까지 포함됐으며 이로써 다양한 분야의 국토교통 R&D 연구성과를 해외사업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국토부의 관계자는 “한‧UAE 수자원공동위원회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수자원분야 이해를 높이고 향후 우리기업이 UAE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