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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녹색건축물인증, 베트남 첫 해외수출

하노이 V-KIST 예비인증 ‘우수’
KICT, “글로벌표준 첫 걸음”


우리나라 녹색건축물인증제도(G-SEED)가 해외에 수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이태식)이 베트남 하노이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CT) 연구동에 ‘대한민국 녹색건축물인증’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확정했다. 우리나라 녹색건축물인증제도의 첫 해외수출 사례다.


V-KICT는 베트남의 미래성장을 위한 첨단기술 개발 및 산업계 전수, 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베트남정부간 협력사업으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EED는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및 환경부(장관 조경규)가 공동부령으로 운영하는 저에너지 및 녹색건축물을 보급‧확산하기 위한 제도로 2002년 시행부터 2016년 말까지 총 7,000여건의 인증이 시행됐다.


G-SEED는 설계단계에서 부여하는 예비인증과 시공 후 부여하는 본 인증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인증은 예비인증에 해당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심사하고 KICT가 주관했다.


국토부의 관계자는 “이번 국내 녹색건축인증 수출사례 달성을 계기로 녹색건축인증 및 건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과 더불어 최근 시행하는 제로에너지빌딩인증까지 각종 건축인증의 국내 확산 및 해외수출을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KICT는 국토부와 환경부의 지원 하에 G-SEED의 해외 수출을 위한 권역별 적용성 연구를 확대‧추진하고 KOICA와의 협력을 강화해 해외인증 사례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태식 KICT 원장은 “V-KIST의 우수등급 획득사례는 지속가능한 개발 및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국제적인 협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금까지 질적, 양적으로 성장해 온 녹색건축인증제도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향후 한국 건축물인증제도가 글로벌표준으로 발전하는 첫 단추를 꿰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