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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복합시설 재난 ‘연구개시’

KICT, 복합재난대응 융합연구단 현판식
NST, 피난전략·화재제어 등 270억원 투입


초고층건물, 복합시설의 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시설이 세워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KICT)은 일산 KICT에서 ‘복합재난대응(Multi Disaster Countermeasures Organization, MDCO)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현판식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연구기관은 물론 국회, 지방자치단체 등도 참여해 과학계뿐만 아니라 정관계 역시 높은 관심을 보였다.


MDCO는 백용 KICT 연구위원을 단장으로 KICT가 주무기관으로 참여하며 협동기관으로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참여한다. 또한 국내 대학 및 해외 연구기관 등 23개 위탁기관과 민간 기업 18곳도 참여하고 있다.



MDCO는 지난해 12월 NST 실용화형 융합연구사업인 ‘개방형 플랫폼 기반 초고층·복합시설 재난·재해 대응 통합 CPS(Cyber Physical System)* 구축’ 과제 후속조치로 ‘현장(On-site) 융합연구’를 위해 출범했다.


NST는 연구를 위해 3년간 총 27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각 기관에서 선발된 연구인력 200여명이 KICT 인프라를 활용해 MDCO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MDCO는 200m이상 또는 50층 이상 건물인 초고층건물과 층수가 11층 이상, 하루 수용인원 5,000명 이상인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화재, 침수 등 주요 재난·재해를 대상으로 연구한다.


연구는 초고층·복합건축물 재난·재해 상황에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재해감지, 정보공유, 피난대응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신속한 피난을 위한 초고층건축물에서의 피난전략 △화염과 연기확산 방지를 위한 방화·방연 구획 △피난계단의 급기가압 연기제어 △재난·재해 시나리오 및 위험도 예측 △구조적 안전성을 위한 실시간 감시 및 신속 보수·보강 등 초고층건축물의 화재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초고층·복합시설 재난·재해 상황과 대응 정보를 선별적으로 추출하고 정보가 필요한 곳에 신속히 공유할 수 있는 재난·재해 대응 통합 CPS를 구축할 예정이다.


융합연구단은 △재난·재해 정보수집 시스템 개발 △복합재난 분석 및 거동 예측기법 개발 △조기대응 및 신속복구 기술 개발 △재난재해 대응 통합정보 플랫폼 개발 등 재난 대응 및 관리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정책지원 및 기술 상용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태식 KICT 원장은 “이번 MDCO 출범으로 초고층·복합시설의 재난·재해를 예측해 선제적 대응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피해 예방과 최소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CPS(Cyber Physical System): 인간의 개입 없이 사물을 직접 인터넷에 연결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 제어하는 실시간 분산제어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