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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공학회, 미래유망 E기술 ‘집중조명’

HARFKO 기간 중 학술강연회 개최
설비분산·자급자족·중앙공급·ZEB ‘트렌드’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정시영) 에너지부문 학술강연회가 ‘HARFKO 2017’ 개최에 맞춰 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도시복합 에너지시스템 최적설계기술(황인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위원) △초소형 열병합발전 시스템 현황 및 전망(박대웅 경동나비엔 팀장) △열저장 및 열택배 기술(이재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위원) △스마트 에너지 네트워크 기술(이길봉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위원) △제로에너지주택 활성화를 위한 최적화모델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이명주 명지대학교 교수)이 발표됐다.


장기창 에너지부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신산업은 경제성장 동력을 변화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다”라며 “강연회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복합에너지시스템 개념이 소개됐다. 기존에는 스마트그리드와 같이 전력부문에만 적용되던 도시단위의 에너지시스템을 열, 물, 폐자원으로 확장하는 개념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현재 ‘신재생에너지원 연계 복합에너지시스템(H-res)’의 통합설계모델과 지능형제어 및 관리시스템을 토대로 실용화모델을 제시하는 실시설계 단계를 진행 중이다.



다음으로 초소형열병합 발전시스템(m-CHP) 현황과 전망 발표가 이어졌다. m-CHP는 천연가스로 10kWe 이하 전력을 생산하는 소형발전기다. 열·전기를 동시생산해 25% 이상 효율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2014년 세계시장에서는 5만대 이상 판매되며 10년전보다 3배 넘게 성장했으나 국내에서는 지원금이 갈수록 줄고 있어 제품 가격경쟁력 향상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어서 열저장 및 열택배 기술이 소개됐다. 열에너지는 산업폐열 등으로 낭비되고 있지만 손실·수송문제로 공급이 제한돼 왔다. 이에 따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개발 중인 열화학열저장 기술은 두 물질의 흡·탈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흡열 현상을 이용하는 기술로 장기간 열손실이 없고 저장밀도가 높으며 저장단가와 인체유해성이 낮은 장점이 있다.


스마트 에너지네트워크 기술강연에서는 스마트시티에서의 열에너지 시스템이 소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은 현재 연소방식 생산, 원거리 수송, 생산·소비 불균형 등의 문제를 히트펌프 생산, 근거리 수송, 축열기술 등으로 해결하기 위해 ‘KIER 에너지 센터’를 구축, 열에너지 네트워크를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제로에너지 최적화모델 및 실증단지 강연에는 노원구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사례가 소개됐다. 실증단지는 2018년 준공예정으로 모델하우스 운용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보면 ‘플러스 에너지 주택’을 달성할 전망이다. 패시브설계, 고효율설비 등으로 소요량을 평균주택 대비 54%로 줄였고 복합에너지시스템(태양광, 지열히트펌프)으로 평균주택 에너지소요량의 60%를 생산함으로써 6% 에너지가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