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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환기 현안과 발전방안 논의

설비공학회 환기부문 학술강연회 개최


대한설비공학회 환기부문위원회(위원장 송두삼)는 7일 킨텍스에서 ‘공동주택 환기시스템의 현안 및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개최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을 열었다.

이번 강연회는 송두삼 위원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환기설비 설치 및 유지관리 기준 재·개정 동향(이윤규 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공기청정기능이 적용된 공동주택 환기시스템(송근호 힘펠 부장) △실내공기질 종합관리시스템 AQM(이준호 하츠) △공동주택 환기시스템의 진화(김학겸 휴테코 대표) △로터리형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및 적용 개요(이중훈 셀파씨엔씨 연구소장) 등이 주제발표 됐다.

최근 거주공간 내의 적절한 환기량 확보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건강 위협은 물론 앞으로 다가올 제로에너지빌딩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고효율 환기시스템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환기설비 설치 및 유지관리 기준 제·개정 동향’을 통해 자연환기와 기계환기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재의 환기설비 기준을 새롭게 정의, 보완해야 하며 미세먼지에 대비한 필터의 유지관리 기준 강화, 제로에너지빌딩시대를 대비한 실내환경 기준과 기밀성능 기준과의 연계 및 통합방안의 체계적 검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근호 힘펠 부장은 ‘공기청정기능이 적용된 공동주택 환기기스템’ 주제발표했다. 연구를 통해 실외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공동주택 세대 내부의 미세먼지 분포와 공기청정기 및 환기장치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측정, 검토했다. 실험결과 공기청정기의 경우 세대 환기장치보다 빠르게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있지만 세대 내 전체공간을 기준으로 볼 때에는 미세먼지 제거시간이 유사하게 나타나 세대 환기장치를 통한 미세먼지 제거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나타났다.

김학겸 휴테코 대표는 ‘공동주택 환기시스템의 진화’라는 주제로 자연환기와 기계환기를 합친 하이브리드환기 시스템을 소개했다. 공동주택이 국내 적용된지 60여년이 지났지만 결로문제는 아직까지 신축건물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결로문제 해결을 위해 창문부착형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을 설치, 실물시험을 실시했다. 실내 60m²(4.5m*2.2m) 창호와 (2.5m*2.2m)창호를 설치한 후 내부온도 22℃, 상대습도 65%, 외기온도 –5℃에서 각각 동시에 실시했다. 그 결과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미가동 상태에서는 모두 결로가 발생했지만 시스템 가동 후 동일조건에서 결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중훈 셀파씨엔씨 연구소장은 ‘로터리형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및 적용 개요’ 발표를 통해 기존 환기시스템대비 로터리형의 특장점을 설명했다. 로터리형 시스템은 급기 및 배기계통의 완전한 분리를 통해 결로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소자재질 선택, 직경 및 두께, 회전속도 조절 등을 통한 열교환효율, 습도조절 성능변경이 판형대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높은 단열성능과 기밀성능을 요구하는 패시브하우스에 적합한 차세대 실내 공기환경제어방식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