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설비공학회 공조부문위원회(위원장 김동우)는 8일 킨텍스에서 ‘공조기술의 글로벌 동향과 공조설비 계획·시공사례’를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공기조화기의 유로벤트 인증-의미와 절차(최재영 플랙트우즈코리아) △글로벌 냉매규제 동향 및 차세대 냉매 대체현황(윤해준 트레인코리아) △에너지절약적 공조계획과 복사냉난방시스템(이현종 에코에너다임알디지샘코퍼레이션) △미국냉난방공조학회 그린 설계 가이드(최슬기 트레인코리아) △국가 지정 음압 치료병상 시공현황(박동일 하나지엔씨) 등이 주제발표 됐다.
윤해준 트레인코리아 차장은 ‘글로벌 냉매규제 동향 및 차세대 냉매 대체현황’에서 냉매규제의 변천사를 소개하며 글로벌과 한국시장에서의 규제일정을 설명했다. 이러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냉매 선정조건으로는 가연성, 독성, 사용압력, COP, 용량변화, GWP, 대기잔존율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완벽한 냉매는 없으며 최적인 균형잡힌 선택기준으로는 안전성, 환경적 영향, 효율 등이 최우선 고려요인으로 보인다.
에코에너다임알디지샘코퍼레이션에서는 ‘에너지절약적 공조계획과 복사냉난방시스템’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복사냉난방시스템은 천정·벽이나 바닥에 설치된 복사패널을 이용한 복사열과 이로 인한 자연대류 효과를 이용한 냉난방방식으로 ASHRAE는 공간과의 열교환 중 복사비율이 50% 이상인 냉난방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특히 이상적인 실내온도 분포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열반송 동력비 30% 절감, 에너지효율 20% 상승 등 에너지절약형 시스템이 특징이다. 또한 고온냉수 냉방, 저온온수 난방이 가능해 신재생에너지를 열원으로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트레인코리아는 ‘미국냉난방공조학회 그린 설계 가이드’를 통해 고효율 냉수플랜트 설계를 위한 팁을 소개했다. 그린시스템은 일반시스템과 비교해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시스템 소모전력을 감소함으로써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절약된 예산을 시스템에 재투자함으로써 더욱 고효율시스템을 구성하는 데에 주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50RT 시스템 기준으로 연간 8,550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동일 하나지엔씨 대표는 ‘국가 지정 음압 치료병상 시공현황’을 통해 인하대병원 음압치료실을 소개했다. 하나지엔씨가 시공한 이번 현장은 메르스 등 국가재난적 질병확대 방지를 위해 의료진, 환자, 관리자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면서 에너지절감과 유지보수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음압격리실의 물리적 밀폐와 전외기·전배기를 가동하면서도 에너지절감을 위해 공조 배관시스템의 최적화 설계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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