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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E복지사, 빈곤층 779가구 ‘에너지 개선’

에너지실태조사·주택효율화·냉난방기 지원
서울시, “리트로핏·패시브 교육…전문성↑”

서울시가 에너지복지정책 일환으로 양성하고 있는 ‘서울에너지복지사’를 통해 지난해 에너지빈곤증 779가구가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에너지복지와 일자리정책 추진을 위해 2014년부터 서울에너지복지사를 양성·운영하고 있다. 올해 30명을 선발해 에너지빈곤층 대상 에너지실태조사, 주거환경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등으로 에너지복지 확대를 추진했다. 또한 서울형 뉴딜일자리사업 일환으로 기획돼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있다.

2016년 서울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4,671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실태를 조사했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복지사가 방문해 주택효율화 및 냉·낭방기구 등을 지원했다. 고효율 LED 조명기구 교체 617가구, 선풍기 102가구, 난방텐트 50가구, 방풍 시공 10가구 등 지난해 총 779가구의 에너지빈곤층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에는 서울에너지복지사를 대상으로 ‘그린 리트로핏 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도시양극화로 인한 에너지 취약계층의 지속적 증가와 주택 노후화로 악화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복지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에너지절약제품 시공능력 배양이 필요하는 판단에 따라 서울시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이 공동으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보급형 그린 리트로핏 기술 이론 및 시공실습, 덧유리, 난방설비 및 배관청소, 진공 단열재 설치 및 에코그린월 패널시스템, 창호형 자연환기구, 방풍재, 진단장비 사용법 등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기술이다.

또한 서울시와 KICT는 2015년부터 도시에너지 해결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진행해 온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패시브 건축기술 개발’을 이들 복지사를 활용해 에너지빈곤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도시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패시브 건축기술 개발사업은 주거환경개선 및 에너지비용 절감, 도시미관 개선 등을 목표로 경제적인 보급형 그린리트로핏 기술을 KICT,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및 6개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개발기술이 적용될 경우 저비용의 공사비로 최대 75%까지 노후주택 난방에너지를 줄이면서 동시에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그린 리트로핏 직무 교육을 통해 에너지복지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긴밀히 하겠다”라며 “서울에너지복지사들의 건축물 기본지식, 에너지현황 진단능력, 시공능력을 향상시켜 에너지빈곤층 노후주택 대상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한층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