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송유종, KTC)은 지난 3월14일부터 17일까지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KTC 주관 ‘제7회 국제시험인증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 참가국은 총 27개국으로 작년 13개국보다 14개국 늘어났다. 멕시코, 벨라루스, 체코, 중국 등 수출교역량이 많은 전 세계 27개 시험인증기관 기관장과 대표이사, 임원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국가표준 및 국제표준정보, 시험방법 등을 논의하고 토론하는 등 시험인증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정보공유가 이뤄졌다.
첫 번째 주제 강연은 멕시코 국가시험인증기관 ANCE가 멕시코를 포함한 남미 표준인증인 NOM을 소개했다. 또한 KTC 시험성적서로 시험시료 송부 없이 멕시코 국가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수출기업들은 기존대비 50% 비용절감은 물론 기존보다 6주 단축된 3주 이내에 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이어서 벨라루스 시험인증기관 Bellis와 체코 국가표준시험인증기관 EZU는 각각 CU인증과 CE인증을 소개했다. 특히 KTC는 이번 포럼에 벨라루스 시험인증기관과의 업무협력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CU연합 5개 가입국의 인증을 기존 안전·전자파에서 에너지효율 인증분야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수개월 소요되던 CU인증절차는 절반수준까지 줄게 됐다.
또한 포럼에서는 지난해 2월에 국내 최초로 자격을 취득한 GCC인증기관에 대한 그간의 업무성과와 표준화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UAE,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예멘, 쿠웨이트 등 7개국으로 구성된 GCC인증을 기존대비 70% 저렴한 비용과 3개월 이상 단축된 일정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송유종 KTC 원장은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국제표준포럼의 수준이 해가 거듭될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전 세계에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수출국가와의 인증협약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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